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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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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감행해 헌정 질서를 행정·입법·사법권을 모두 장악하고 헌정 질서를 중단시켰다"라며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여당 지도부의 공식 규탄 입장이 나온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는 아시아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법치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군부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치인과 관계자의 즉각적인 석방과 함께 미얀마의 민주화 원상회복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미얀마 시민의 평화적 저항 운동을 지지한다"라며 "군사 쿠데타와 군부 독재의 아픈 역사를 딛고 아시아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발전한 대한민국은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염원을 누구보다 절실히 공감한다"라고 했다. 그는 "선거를 통해 선택된 정당한 정치권력이 미얀마 사회를 이끌어가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 차원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원상회복 촉구 결의안 채택을 야당과 협의하겠다"고도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이원욱·박영순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이 접수돼 있다.

한편, 쿠데타 발생 일주일을 지나며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도 거세지고 있다. 7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만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였다.

태그:#김태년, #민주당, #미얀마, #쿠데타, #아웅산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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