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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자료사진)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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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이며,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비판이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니발은 모두 불가능하다고 한 알프스를 넘어 위업을 이루었고 나폴레옹은 그 길을 따라 역사를 새로 썼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구체적으로 "BTS의 세계음악시장 제패도, <기생충>이 세계 최고 영화제를 석권한 것도, 삼성과 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것도, 세계를 놀라게 한 K-방역도, 촛불로 수놓은 세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혈혁명도 현실이 되기 전에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얼마 전까지 모두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것들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 중 누군가가 용기와 준비, 도전으로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이유로 우리의 선대들이 강제주입당한 사대주의 열패의식에서 벗어나, 불가능하다고 지레짐작하여 미리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는 한, 문화·사회·경제·정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을 성취하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행정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이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가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을 만나 "(기본소득 정책은)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제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한 이후, 연거푸 내놓고 있는 '반박'이다(관련기사 : 이낙연 "기본소득? 알래스카 빼고 하는 곳 없다" http://omn.kr/1ry67).

이 지사는 이에 "우리가 세계에 없는 새로운 제도를 처음으로 길을 열면서 선도할 수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지난 6일엔 본인의 트위터에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의 "기본소득을 알래스카만 한다?... So What?" 기고문을 첨부하며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느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이재명, #기본소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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