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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울산시당 김진영 시당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0년 11월 4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6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정의당 울산시당 김진영 시당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0년 11월 4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6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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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울산시당이 오는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당 울산시당은 김종철 전 당대표의 성추행 사건 등에 사죄하는 의미로 시당 차원의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일(3일) 오후 2시 시민들에게 남구청장 재선거 불출마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정의당 울산시당의 행보에 비하면 전격적인 결정인 셈이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김진규 전 울산 남구청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당선무효형 확정 이후 정당 중 가장 먼저 선거본부를 구성하고 선거전에 돌입했었다(관련 기사 : 정의당 울산시당 "남구청장 재선거, 진보단일후보 내자"). 

정의당은 그간 "남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진보의 화합과 대약진을 이뤄내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범진보개혁 세력이 확실한 터를 닦을 수 있는 주춧돌 역할을 해내자"면서 진보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의 '재선거 후보 무공천' 결정은 최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이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재고하고 있는 정의당 중앙당과는 별개로 내려졌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정의당 중앙당은 서울·부산의 경우 기존 후보 선출 일정은 중단하되 공천 여부는 2월 첫째주께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태그:#울산정의당, #울산남구청장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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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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