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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사에서 "2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반드시 처리" 등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이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사에서 "2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반드시 처리" 등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이 대표.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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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제1야당도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빨리 약속하길 바란다"면서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한다고 해도 저희는 갈 길을 가겠다"라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가덕공항 현장 부지에 다녀왔는데 부산의 활기찬 미래가 곳곳에서부터 펼쳐지게 될 것임을 직감했다"라며 "부산이 추구하는 소재부품·관광·마이스산업 그리고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을 위해 가덕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이 살아나야만 대한민국 경제의 회복도 빨리질 것"이라며 "가덕신공항과 북항 2단계 개발 같은 인프라 개발이 병행되면 부산 경제에 새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부산을 아시아 최고의 해양도시이자 동아시아 핵심 물류 허브로 키워나가겠다"라며 "저희 민주당은 부산 시민 여러분께 더 이상 희망 고문을 드리지 않겠다"라고도 했다.

이낙연 대표는 "마침 오늘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 선언을 한지 17주년 되는 날이다. 노 대통령의 균형발전 철학과 가치가 이곳 부산에서부터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8일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가덕도신공항 추진을 매개로 어려워 보였던 4.7 부산시장 선거에서 승기를 잡고, 떨어진 지지율도 회복하겠다는 계산이다.

김영춘-박인영-변성완의 묘한 신경전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 회의를 연 가운데 이날 회의에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4.7 재보궐선거 후보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 회의를 연 가운데 이날 회의에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4.7 재보궐선거 후보들이 함께 자리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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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 "몰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키우는 꿈을 앞장서 이뤄낼 '가덕' 김영춘이다. 제가 호를 '가덕'으로 고쳤는데, 저뿐만 아니라 박인영 후보는 '박가덕', 변성완 후보는 '변가덕'이라고 할 만큼 가덕신공항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안고 있다."

박인영 : "지금까지 부산은 '제2의 도시'라는 이름에 만족했다. 하지만 저는 이 자리에서 부산이 '1등 도시'가 되겠다고 선언하겠다. 가덕신공항은 끝이 아니다. 시작일 뿐이다. 당당하게 세계 1위 도시로 가는 시작이 가덕신공항이다. 저 박인영이 앞장서겠다."

변성완 : "부산을 민주당의 텃밭으로 만드느냐의 출발점이 가덕신공항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시민들께 공항 문제는 결정 된 거다'라고 말씀 드리고, 이 신공항을 통해서 어떤 경제적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 부산 민심이 조금씩 변한다고 하지만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


이날 현장 최고위에는 김영춘·박인영·변성완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당내 후보 경선 선두로 꼽히는 김영춘 후보는 줄곧 여권의 가덕신공항 추진을 못박는 데 주력한 반면, 추격하는 입장인 박인영·변성완 후보는 '가덕신공항은 시작일뿐'이라고 강조해 묘한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영춘 후보는 "가덕이란 호를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받을 분은 이낙연 대표"라고 추켜세우며 "이 대표는 총리 시절부터 가덕신공항의 적극 지지자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800만 부울경 시민들의 열망을 앞장서 대변할 정당은 민주당"이라며 "2월에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켜 가덕신공항이 조기에 착공되는 큰 선물까지 확정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박인영 후보는 "어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대화를 했는데 더 이상 부산을 제2의 도시로 부르는 것을 용납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라며 "부산은 더 이상 수도권의 다음이 아니라 위기에 빠진 지방도시들의 맏형으로서 새로운 발전축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난한 2등으로는 3등도 지키지 못한다"라며 "가덕신공항은 끝이 아니라 1등 도시가 되기 위한 시작"이라고 했다.

변성완 후보는 "지금도 여전히 부산시민들의 삶과 민생이 매우 어렵고, 신공항 문제와 같은 부산의 큰 과제들이 정말 잘 해결될지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항 문제 등에 대해선 부산 시민들에게 확신을 주고, 서부산 의료원 예비타당성 문제 해결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물들을 하나하나 보여줘야 시민들의 신뢰가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부산시민께 그런 결과물들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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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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