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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참가자들이 화상으로 선포식에 함께 하고 있다.
▲ 화상으로 참가한 세계 참가자들 세계 참가자들이 화상으로 선포식에 함께 하고 있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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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전쟁범죄, 반인륜범죄 국제민간법정' 준비위 선포식이 지난 26일 오후 2시에 615 남측위 대강당(안국역 4번 출구)에서 미주, 유럽, 아시아, 남미 참가 단체와 동시 화상 생중계 방식으로 열렸다.
  
이장희 상임공동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장희 상임공동 대표의 인사말 이장희 상임공동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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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한 이장희(한국외대 명예교수, 불평등한 SOFA개정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상임공동 대표는 "2021년은 광복76주년, 분단 68년, 미군주둔 76년이 되는 해다. 우리민족 분단은 미소의 기획 분단으로 독일의 분단과는 다르며 그 분단의 책임은 국제사회에 있다. 1943년 카이로 선언, 1945년 포츠담 선언은 우리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국제사회가 약속한 것이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장희 대표는 "1952년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한계로 일제식민지범죄 미청산, 1965년 한일식민지 합법화 체제 탄생으로 과거사 미청산과제를 남겼다"며 "양 체제의 중심에는 미국이 있다. 미군주둔 76년 동안 미국은 숱한 형사 범죄 및 환경 범죄, 남북교류협력 방해죄를 자행했고, 국제적으로도 이라크침략 전쟁 등 수많은 침략 전쟁을 일으킨 전쟁 범죄국이다. 본 법정은 미군범죄를 국제 역사정의의 민간법정에 세워서 고발하고 역사적 판결로 단죄하려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본 법정은 특정한 미군전쟁 범죄, 실정법적 소송절차에 너무 얽메이지 않고, 전세계적 포괄적 미군전쟁범죄와 법적 논리를 넘어서 역사정의와 교육적 측면을 배려하는 법정 성격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 본 법정이 국제평화, 역사정의의 이정표를 바로 정립하고, 후세대에게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적 국제적으로 광범위한 공감대를 불러 일으켜 국제사회를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역사적사업은 국가이기주의에만 맡길수가 없어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전세계 민간 시민단체가 연대해 준비위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연진 공동집행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21년 1월말 재판부, 검사단, 변호인단, 배심원단을 위촉해 법정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재판관은 이장희 교수를 중심으로, 검사단은 조헌정 목사를 중심으로 국제 법률가와 평화단체 인사로 조직하게 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후 각국으로부터 전쟁 범죄고발 접수, 국제고발인단 모집 후 국제민간법정에 고발 기소할 방침이며 2022년 국제민간법정 변론과 심의를 거쳐 배심원단과 재판관 판결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저지에서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을 하는 회원들
▲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미국 뉴저지에서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을 하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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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은 항구적 세계평화의 실현, 국제민간법정 추진, 미국의 전쟁 범죄와 반인륜적 범죄를 알리는 다양한 월례 홍보와 캠페인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주, 일본, 유럽, 중동, 남미 등의 40여 개 도시의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참여자들이 각국의 실정에 맞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공동 앰블럼 및 손피켓 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대사관 앞 매일 1인 시위, 매주 화요일 '미국은 들어라' 시민행동,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아메리카 NO! 국제0평화행동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2월 4일이면 1인 시위 100회 차를 맞아 100회 공동행동으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피켓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전쟁반대 활동가 단체 엔서의 브라이언 베커 대표가 화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브라이언 베커 미국전쟁반대 활동가 단체 엔서의 브라이언 베커 대표가 화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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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쟁반대 활동가 앤서 대표 브라이언 베커의 화상 인사말

나는 미국의 평화 운동가들과 전쟁반대 활동가 앤서 전체 회원들을 대신하여 인사합니다.
남과북 그리고 해외가 협력해서 미국 뉴욕에서 미국의 국제 전쟁범죄 재판을 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전쟁범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쟁범죄, 평화 파괴 행동은 끊임없이 단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우리의 활동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을 지속하는 미국의 범죄를 단죄하는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며 미군이 철수하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바랍니다.

여러분의 활동에 감사드리며 우리도 함께합니다. 

   
참가자들이 박수로 선포식을 마무리하고 있다.
▲ 박수로 마무리하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박수로 선포식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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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민간법정 조직위원회 조직은 아래와 같다.

<법정 조직위 상임공동대표>
-한국: 고은광순(평화어머니회 상임대표). 김경민(한국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박흥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요상(동학실천시민행동 상임대표). 심재환 (통일의길 이사장). 이규재(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의장). 이장희(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조헌정(예수살기 샹임대표). 한충목(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국제 : 미셀 초서도브스키(CRG, 캐나다). 브라이언 베커 (ANSWER, 미국). 사라 플라운더스(IAC,미국). 후지모토 야스나리(평화포럼, 일본).와타나베 겐쥬(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 일본)

<법정 조직위 공동집행위원장>

-정연진(한국AOK 상임공동대표). 류경완((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 공동대표). 조원호((사)통일의길 공동대표). 안지중(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
 

태그:#미군의 전쟁범죄, 반인륜범죄 국제민간법정,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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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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