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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물류센터 현장점검으로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한국초저온 저장창고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물류센터 현장점검으로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한국초저온 저장창고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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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27일) 0시 기준으로 다시 500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광주의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 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됐다"면서 "관련 시설이 전국 여러 곳에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와 지자체에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지시했다. 또 28일에 백신예방접종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6명,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6,429명(해외유입 6,203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6,48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2,020건(확진자 52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6만8,504건, 신규 확진자는 총 559명이다.

정 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광주 IM선교회 소속 비인가 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대로 다시 올라선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관련 시설을 빠짐없이 파악해서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어제 정부는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 접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준비, 진행,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모든 지자체가 예방접종추진단 구성을 완료했고, 전국 곳곳에서 백신 접종센터 후보지를 놓고 선정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백신 예방접종계획은 내일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어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GDP 성장률 속보치를 언급하면서 "방역은 곧 경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작년 4분기 성장률은 1.1%를 기록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고 코로나19 3차 유행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위축되지 않았다"면서 "연간 성장률은 –1.0%로 나타났다. 당초 국내외의 전망치와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특히, 어젯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주요 선진국의 2020년 성장률 전망치가 –3%에서 –11%까지인 점과 비교하면,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기에 강한 한국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성과"라면서 "코로나19로 소비가 극심한 부진을 보였음에도, 수출과 투자, 그리고 정부의 포용적 재정정책이 그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 총리는 "올해 1분기에도 경기회복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복병으로 남아있다"면서 "국민들께서도 경각심을 늦추지 마시고, 우리 경제와 일상이 온전히 정상궤도에 오르는 그 날까지 참여방역으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그:#정세균, #IM 선교회, #코로나19,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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