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관련사진보기

 
경남에서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데 이어 병원 치료를 받던 50대 환자가 사망했다. 또한 경남도는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앞두고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4일 오후 코로나19 현황설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사망자는 안진주경상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50대 환자다.

신종우 국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례절차는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유가족의 동의 하에 먼저 화장을 한 뒤 장례를 치르게 된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6명

경남에서는 13일 오후 4시부터 14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6명(경남 1660~1665번)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진주국제기도원 관련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2명과 진주 2명, 김해 1명, 함안 1명이다.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1663번)는 해당 기도원 방문 이력이 없고,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진주국제기도원 관련한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진주국제기도원과 관련해 "만일의 감염에 대비하여 대상자의 폭을 넓혀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기도원 방문자 등을 파악한 결과, 경남에 소재를 둔 115명과 다른 시도 91명을 포함해 총 206명이다.

이들 가운데 기도원 방문자 108명이 검사했고, 양성 73명(경남 56명, 타시도 17명), 음성 29명이고, 6명은 진행중이다. 19명은 검사할 예정이고, 나머지 79명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신종우 국장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대상자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 파악과 함께 진단검사 이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확진자(1662번)는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함안 확진자(1661번)와 진주 확진자(1664번)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창원 확진자(1660번)와 다른 진주 확진자(1665번)는 본인이 원하여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남은 입원 287명, 퇴원(해제) 1369명, 사망 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662명이다.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한 검사 대상 178명

한편으로는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13일 중대본과 상주시에서 추가로 25명이 통보돼, 지역 관리 인원은 178명이다"고 했다.

대상자들 가운데 108명이 검사했고, 12명은 검사예정이며, 미방문 확인인원 18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0명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신종우 국장은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미검자 또한,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 파악과 함께 진단검사 이행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진주국제기도원과 상주 열방센터를 방문하신 도민께서는 조속히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오는 18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돼 지역사회 감염을 초래한다면, 법적 조치는 물론 피해에 대한 구상 청구 등 모든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주변에 해당 시설 방문자 중 진단검사를 아직 받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사받을 것을 권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구성·운영

경남도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추진단은 접종 시행에 필요한 계획수립과 백신수급, 대상자관리, 접종기관 운영, 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리하는 5개의 실무팀으로 구성되며 이날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시군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이 구성된다.

신종우 국장은 "질병관리청의 지침을 기반으로, 1월 중으로 지자체별 접종계획을 수립해, 차질없는 예방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