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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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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연구자들이 직접 50여개국의 확진 경험자 3천7백여명을 조사한 결과, 다섯명 중 한명 꼴로 후유증으로 인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65%는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러 가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완치된 뒤에도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국민들께서는 절대로 코로나19를 가벼운 질병쯤으로 여겨서는 안되고, 생활 속에서 항상 경각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96명, 해외유입 사례는 45명이 확인됐다. 따라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641명이 늘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55명으로 총 4만9,324명(72.53%)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7,57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이며,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00명(치명률 1.62%)이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진정돼 가는 모습"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겨울 3차 유행은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속도를 감안할 때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 주말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지난 12월초 경북 상주의 열방센터 방문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505명이 감염됐다"면서 "이중 n차 감염자가 351명에 이르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이어 "센터를 다녀온 사람이 2,800여명에 이르지만 아직 70% 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고,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태그:#정세균, #후유증,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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