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배출가스 없는 '수소청소트럭' 세계 최초 투입

창원시-한국자동차연구원-현대차 등과 인도식 ... 마산합포구 일원 쓰레기 수거용

20.12.28 11:32l최종 업데이트 20.12.28 11:3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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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8일 오전 창원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수소청소트럭의 인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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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저소음․저진동 '수소청소트럭'이 새해부터 창원 시가지를 달린다. 창원시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수소청소트럭'이 새해부터 마산합포구 일원에서 쓰레기수거용으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창원시청 본관 앞에서 수소청소트럭의 인수식이 열렸다. 허성무 창원시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정찬황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장, 김동욱 정책조정팀 전무,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청소트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5t급 상용차용 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수소트럭 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 외 5개 기관이 참여해 개발했다.

이 트럭은 지난 5월 14일 창원시, 산업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차가 공동으로 체결한 '창원시 5t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창원시에서 세계 최초의 실증 운행이 시작된 것이다.

수소청소트럭은 1회 충전시 350㎞ 주행이 가능하고, 쓰레기수거용 5t 압착(압축)진개차로 기존의 쓰레기수거차량과 동일한 외관이다.

이 트럭은 기존 청소트럭에 비해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저소음, 저진동으로 쾌적한 운행이 가능하다.

창원시는 "수소 충전이 용이하고, 각종 주행 성능시험이 가능한 도로가 많은 마산합포구청이 선정됐으며,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원의 쓰레기 수거용으로 실제 운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새해부터 세계 최초의 수소청소트럭이 바로 창원에서 운행돼 기쁘며, 수소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업해 창원시가 추구하는 '수소산업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