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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재단은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과 함께 공동기획으로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4주 동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8편의 이야기 글('노회찬하면 떠오르는 것' 여덟 장면: 기록으로 톺아보기)을 선보인다.[편집자말]
노회찬마들연구소. 연구소 서체는 신영복 선생님, 상징은 장부다 선생님의 작품.
 노회찬마들연구소. 연구소 서체는 신영복 선생님, 상징은 장부다 선생님의 작품.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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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 눈물 흘린 이금희, 눈물 삼킨 노회찬 에서 이어집니다. 

노회찬마들연구소, 세상에 나오다

'(사단법인)노회찬마들연구소'는 이처럼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고 다듬으며 만들어졌다. 

기록을 정리하다가 문득 물음 하나가 떠올랐다. 만약 노회찬이 2008년 총선에서 당선됐다면 과연 노회찬마들연구소는 세워졌을까? 아무도 모를 일이겠지만, 추정컨대 꼭 연구소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유형의 지역 네트워크 정도는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노회찬의 낙선 '덕분'에 2008년 11월 28일 노원구 상계동 지역에 '노회찬마들연구소'(이사장 노회찬)가 창립기념식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창립기념식에서 노회찬은 이렇게 말했다.
 
2008년 11월 28일 노회찬마들연구소 창립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노회찬.
 2008년 11월 28일 노회찬마들연구소 창립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노회찬.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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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남을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인간을 지향하는 사회가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인간끼리 경쟁을 부추기며 강한 자만이 부를 누리는 사회입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60년의 결과로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저조하고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돼버렸습니다. 지난 60년간 이 나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진보진영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민주정부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새로운 진보적 대안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진보적 대안이 왜 국민들에게 수용되지 않는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진보진영에 쏟아지는 '당신들만 떠든다' '선언만 한다' '가르치려 한다' '배우려 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지적을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왜 함께 떠들려 하지 않았는지, 우리 편을 왜 많이 만들지 못했는지 성찰해봐야 합니다. … 마들연구소를 노원과 한국사회를 개조할 정책생산의 산실로 만들겠습니다. '나눔과 돌봄, 희망을 향한 행복한 상상'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2008년 11월 28일 노회찬마들연구소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이소선 어머님과 노회찬의 부모님.
 2008년 11월 28일 노회찬마들연구소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이소선 어머님과 노회찬의 부모님.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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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축사를 통해 "이 지구에는 연구소가 많은데 노회찬의 연구소는 진보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쉽게 전하고 이해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소선 어머님은 "과거 그 바쁜 와중에서도 노회찬 이사장은 우리를 돕기 위해 애써왔다. 살아생전에 노회찬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해 박수와 함께 웃음을 선사한다. 창립식에는 노회찬 이사장의 어머님과 아버님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다.

창립식은 다소 늦어졌다. 노회찬과 함께 연구소를 만든 오재영의 말이다.

"창립기념식을 먼저 하고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는 것보다, 사업적으로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서고 그 다음에 창립기념식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다소 늦게 창립기념식을 열게 됐습니다."

대표 브랜드 '명사초청월례특강'을 41회 개최하다

노회찬마들연구소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정책생산의 산실로서 주민들의 생활에 밀착해서 지역 정치활동의 전형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나눔과 돌봄·함께 하는 행복한 상상'이라는 기치 아래 '명사초청월례특강'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아카데미' '나눔과 돌봄을 통한 활기찬 지역공동체 만들기 사업' '활동가와 함께하는 공부모임' '여성교실' '마들정책포럼과 지역정책연구'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렸다.

특히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가 '지역명품특강'이라는 애칭을 붙여준 '명사초청월례특강'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첫 스타트(2008.9.7.)를 끊은 뒤 "공지영의 쌍용자동차 이야기 '의자놀이' 북콘서트"(2012.9.26.)에 이르기까지 총 41회 진행, 노회찬마들연구소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그것은 '뉴타운 개발'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문화적 접근을 통해 지역의 품격과 지역주민의 자존감을 올리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왔다. 아마도 노회찬마들연구소 활동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을 꼽으라면, 지역 주민 대부분 첫 손가락으로 꼽을 사업이 아닐까 싶다. 
 
2012년 1월 10일 열린 '노회찬·조국 북콘서트: 2012년,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 현장 모습.
 2012년 1월 10일 열린 "노회찬·조국 북콘서트: 2012년,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 현장 모습.
ⓒ 신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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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청중이 모인 것은 "노회찬·조국 북콘서트: 2012년,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2012.1.10.)로 1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당시 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노회찬 후원회장이었다. 

교육전문가 이범의 경우는 바쁜 와중에도 몇 차례 마들연구소 행사를 함께했다. 특히 이범이 기획한 여성·학부모·청소년을 위한 교육아카데미 개설은 지역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는 채워줬다.

마들연구소의 대표 브랜드 '마들명사초청특강'이 평균 200~300명 참석한 가운데 41회 진행되는 동안 어려웠던 점은 사실 적지 않았다. 강사 섭외, 홍보, 참석인원에 대한 노심초사, 지역 선관위의 감시 아닌 감시 등등. 그 가운데서 초기에 특히 힘들게 한 것은 특강 장소를 구하는 것이었다.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면서 많은 난관을 뚫고 알차게 진행된, 1회부터 41회까지 '마들명사초청특강'의 초청강사와 이야기 주제를 하나로 모아보면 이렇다(* 마들명사초청특강 1회부터 41회까지 강사와 강연제목은 기사 맨 하단에 게재한다).

명사초청특강과 관련해 몇 가지 이야기를 간추려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2008년 9월 7일 방송인 이금희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2008년 9월 7일 방송인 이금희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 진보신당 당원게시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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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이금희 방송인
"'아침마당을 통해 본 우리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벽돌 두 장'... 일상에 쫓겨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거대담론에 휘말려서... 잊고 지냈던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렇다. 반듯한 998장의 벽돌과 나머지 부족한 두 장의 벽돌이 조화하면서 아름다운 벽을 이루는 우리 모두는... 방영만 되지 않았을 뿐 각자 제 생의 '인간극장'이 아니던가. 오늘저녁엔 온가족 둘러앉아 저녁식사라도 해야겠다." (강연 후기)
 
2009년 1월 7일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2009년 1월 7일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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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신영복 교수
"가지 끝에 마지막 남은 한 개의 과실이 석과(碩果) 곧 '씨과실'입니다. 석과는 먹지 않고 땅에 묻어 이듬 해 봄의 새싹이 됩니다(獨全不落 故果至于碩 而不見食). 이 <씨과실>을 먹지 않고 새싹으로 키워내는 석과불식이 바로 희망의 언어입니다. 삭풍 속에 남아 있는 가지 끝의 마지막 과실은 고난의 상징이지만 우리의 몫은 이러한 고난의 상황에서 희망을 일구어 내는 일입니다." 

"잎사귀를 떨고 자신을 냉정하게 직시하는 것에서부터 나아가 우리사회를 새롭게 바꾸어 가는 일은 대단히 먼 여정입니다. 단 한 번의 개혁으로 불가역적(不可逆的) 사회변화를 이뤄낼 수 없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이 점철된 먼 여정이 요구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먼 여행, '가슴으로부터 발에 이르는 여행'에 의하여 완성됩니다.

이 긴 여정을 견디게 하는 것이 양심(良心)과 자부심(自負心)입니다. 양심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입니다. 자부심은 자기(自己)의 이유(理由)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강연 내용)
 
2009년 6월 2일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2009년 6월 2일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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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박중훈 영화배우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한 박중훈씨는 이날 '신기하고 유쾌한 생명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그가 말하는 '신기하고 유쾌한 생명력'은 결국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배우'라는 직업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타인을 이해하듯 우리 사회에도 '다양성'을 중시할 때 유쾌한 생명력이 발산된다는 것.

그는 학창시절 내내 오락부장을 도맡았다고 한다. 한 반에 꼭 한 명씩은 있는 유쾌한 아이들 중 하나가 바로 그였다. '영화배우 역시 사회의 오락부장'이라고 말하는 그는 "학창시절에는 왜 오락부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지 못했을까?"라며 "모든 가치를 (공부 잘하는) 반장에 두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답했다. 그는 우리가 쉽게 혼동하게 되는 '틀리다'와 '다르다'를 빗대어 "오락부장은 '틀린 학생'이고 반장은 '맞는 학생'이라는 사회적 풍토 때문에 자부심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레디앙> 기사)
 
2009년 10월 8일 방송인 김제동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2009년 10월 8일 방송인 김제동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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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김제동 방송인
"'말'이란 영혼을 옮기는 수레, '대화'란 서로의 영혼을 교감하는 것으로 대화 중 가장 좋은 것이 '유머'입니다."
"나는 독재도 반독재도 모릅니다. 상식밖에 모릅니다. 적어도 누가 죽었으면 최대한 예의를 표하고, 선덕여왕에 나온 것처럼 '먹고 살기 힘들어서 들고 있어난 것은 폭동이 아니고 절규며, 국민은 계몽과 협박의 대상이 아니라 희망을 줘서 같이 살아가야 하는 대상'이라는 것. 그것이 바로 상식입니다." (강연 내용)
 
2010년 2월 2일 영화감독 박찬욱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2010년 2월 2일 영화감독 박찬욱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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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박찬욱 영화감독
"아마 주연배우보다 더 인기 있는 감독은 많지 않을 겁니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 노회찬 이사장의 인사말에서처럼 '주류 영화판'에서 '비주류'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내뱉는 영화감독 박찬욱이 노원에 왔다. 여느 때와 달리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의 강연은 예정된 시간을 30분이 넘긴 시간에야 겨우 끝날 정도로 열띤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 사회에는 수많은 모순들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계급모순에 대해서는 숨기려고 하고 쉬쉬하려고 합니다. 사실 모든 모순들의 시작이 바로 계급모순에서 비롯된 것인데 말이죠. 그래서 그런 내용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복수는 나의 것>이지요. 흥행에는 완전 실패했지요." 그러나 흥행 실패와는 달리, 다수의 평론가들은 이 작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작가로서의 그의 지위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거짓말은 '하면 된다'라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노력도 안 해보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노력을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덕도 부로 결정되는 세상이에요. 하다가 안 되면, 때로는 과감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 집 가훈은 '아니면 말고'입니다." 처음에는 웃음을 터뜨리던 관객들도 이내 그의 설명과 대답에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레디앙> 기사)

36회: 정혜신 의사
"가까운 사이의 사람일수록 충고나 조언은 불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격려와 응원, 지지뿐이다. 심리상담의 최종목적은 사람을 홀가분해지도록 하는 것....현대인의 우울증을 극복하는 홀가분의 비법을 들어보는 시간" (초청특강 홍보 포스터)
 
2011년 8월 17일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2011년 8월 17일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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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7일 방송인 김미화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2012년 6월 27일 방송인 김미화씨가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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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 김미화 방송인
"내년으로 방송 경력 30년을 맞이하는 김미화씨를 초빙하는 데 노회찬 의원은 딱 1년이 걸렸다는 인사말을 전합니다. 너무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김미화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웃음과 감동이 묻어나오는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노회찬의 공감로그>)

41회: 공지영 작가
"쌍용자동차 사태 르포르타주 <의자놀이>를 출간한 공지영 작가를 모셨습니다. 그리고 쌍용자동차 김정우 지부장, 노회찬 의원도 함께해 북콘서트 형식으로 쌍용자동차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북콘서트에 오신 많은 분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울었습니다. 당장 분향소로 달려가 이제서야 와서 미안하다며 말하고 싶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수치와 순위 놀이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기 보다는, OECD국가다운 수준으로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무자비한 파업 진압이나 비인간적인 처우가 쌍용자동차 사태의 본질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제법 안정적인 대기업의 노동자들이 왜 파업을 벌였느냐가 이 사건의 열쇠입니다. 정부가 얘기하는 배후조종이 아닌, 쌍용자동차의 내부구조와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어느 누구라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012년 9월 26일 작가 공지영, 김정우 쌍용자동차노조 지부장, 노회찬이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2012년 9월 26일 작가 공지영, 김정우 쌍용자동차노조 지부장, 노회찬이 마들명사초청특강에 나섰을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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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일 간의 옥쇄 파업.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여름. 40℃를 넘나드는 공장 내부에서 물과 전기도 없이 싸워야 했습니다. 사측의 불법파업을 그만두라는 선동방송, 용역들의 위협과 횡포, 의사도 물도 들여보내지 않았던 사측과 경찰에 맞선 노동자들.

노동자들은 공장 내부에 그마나 돌아가던 비상발전기의 전기를 자동차 만드는 데 필요한 도료가 굳을까봐 그쪽으로만 전기를 가동했다고 합니다. 도료가 굳어버리면 배수관 등을 교체하며 한 달 정도의 수리기간과 100억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회찬의 공감로그>)

기록연재 | 조현연 노회찬재단 특임이사

[노회찬하면 떠오르는 것, 여덟 장면: 기록으로 톺아보기 ⑤-3]으로 이어집니다(바로 읽기 클릭)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41회 진행된 노회찬마들연구소 마들명사초청특강 전체 강사 및 강연제목.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41회 진행된 노회찬마들연구소 마들명사초청특강 전체 강사 및 강연제목.
ⓒ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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