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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한국 방문 관련 성명 갈무리.
 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한국 방문 관련 성명 갈무리.
ⓒ 미국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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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스티븐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남북 협력 지자 및 북미 대화 의지를 밝혔다.

국무부는 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비건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비건 부장관이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재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건 부장관은 남북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 추구하기 위한 북한과의 의미 있는 대화(meaningful dialogue)에 관여하기 위해 미국이 계속해서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비록 북미 대화가 오랜 기간 교착 상태에 빠져 있지만, 언제든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미국의 의지를 북한 측에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은 역내 안보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이) 일본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독려했다"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실무 협상을 이끌어온 비건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며 퇴임을 앞두고 있어 현직으로서의 한국 방문은 사실상 마지막이다.

오는 11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는 비건 부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도 만날 예정이다.

태그:#스티븐 비건, #남북 협력, #북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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