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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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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를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언론보도를 청와대는 전면 부인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김정숙 여사가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부인을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에 나섰다는 '아시아경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 수석은 "(김정숙 여사와 우윤근 전 대사 부인의) 만남 자체도 없었다"라며 "인사와 관련해서 김정숙 여사는 일절 관여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거없는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시아경제>는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우윤근 전 대사가 가족의 반대로 고사하자 김정숙 여사가 직접 우 전 대사의 부인을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인이 청와대 인사에 개입했다'는 구설수에 오를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만남 자체도 없었다"라고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2018년 재외 공관장 만찬에 참석한 우윤근 주러대사(가운데)
  2018년 재외 공관장 만찬에 참석한 우윤근 주러대사(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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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비서실장 발탁설'은 지난 10월부터 유력하게 나돌았다. 심지어 일부 언론은 청와대가 지난 8월부터 우윤근 전 대사를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우윤근 비서실장 발탁'은 아직까지 '설'에 불과한 상태다. 

차기 충북지사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는 우윤근 전 대사 외에도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정해구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거론된 바 있다.

태그:#우윤근, #김정숙, #노영민,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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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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