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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버스지회와 민주노총 부산울산지역본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가 2일 오후 1시 2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버스의 정리해고 강행을 비판하고 있다
  대우버스지회와 민주노총 부산울산지역본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가 2일 오후 1시 2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버스의 정리해고 강행을 비판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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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영안그룹이 인수한 후 2004년 울산 울주군으로 이전한 대우버스(자일대우상용차)가 울산공장 문을 닫고 베트남으로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일자리를 잃은 부산 경남 울산지역 노동자들이 현재 울산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으로 맞서고 있다. (관련 기사 : 대우버스, 4명 빼고 정리해고 통보... 노조 "불법해고, 악질 먹튀")

회사측은 지난 여름 희망퇴직을 받았고 "향후 사정이 나아지면 고급차 생산라인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노조는 "전체 노동자의 3%도 채 안 되는 인원만 다시 근무하는 것"이라며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대우자동차가 2004년 울산으로 이전할 당시 지역경제와 지역민 채용 등을 위해 울산시가 예산을 투입해 공장 진입도로와 다리 건설, 도시기반공사 등을 지원했지만 울산공장 문을 닫으면서 지역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경제>가 11월 8일 오후 인터넷판과 9일자 지면에서 '중국 BYD, 자일대우 상용차 울산공장 인수 검토', 'BYD, 버스 등 전기 상용차 한국서 직접 생산하나' 등을 보도해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이 신문은 "중국 전기자동차·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국내 버스 업체 자일대우상용차 울산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자일대우 울산공장을 찾아 실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자일상용차㈜는 9일 이례적으로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해당 언론사는 보도와 관련해 자일상용차㈜ 회사 및 관계자에게 문의하거나 취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 바가 일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일상용차㈜는 당사의 울산 공장과 관련하여 중국 BYD를 포함한 어떤 기업과도 인수, 매각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 바 없으며, BYD가 자일상용차㈜ 울산 공장을 최근에 실사했다는 내용도 명백한 오보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태그:#대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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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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