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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와 그리스에서 발생하나 지진 피해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터키와 그리스에서 발생하나 지진 피해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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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에게해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그리스 사모스섬 북부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의 규모를 6.6으로 추정했으며, 유럽-지중해 지진센터는 6.9로 측정했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초기에는 규모가 측정 기관마다 다른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피해는 진원과 가깝고 터키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항구 도시 이즈미르에서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고층 빌딩과 가옥 수십 채가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터키 긴급재난관리본부는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800명 넘게 다쳤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많아 인명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터키 당국은 헬기, 중장비, 구조대, 의료진 등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스 사모아섬에서도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끊겼으며 쓰나미까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모아섬에서 무너진 건물의 벽에 깔려 10대 청소년 2명이 숨졌고 쓰나미로 인해 사람이 실종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동부 해안의 섬들, 불가리아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력한 것으로 나타냈다.

그리스의 지질 전문가 아키스 츠렌티스는 "진원의 깊이가 약 10km로 얕아서 앞으로 몇 주, 길게는 한 달 동안 강력한 여진이 예상된다"라며 "이번 지진으로 균열이 생긴 건물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근 지중해 자원 탐사를 놓고 외교적 갈등을 벌이던 터키와 그리스 정부는 이번 지진 피해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스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전화해 두 나라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비극적인 인명 피해를 애도했다"라며 "서로의 차이가 무엇이든 지금은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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