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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주민들이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해 사다리에 몸을 넣어 막고 있다.
 22일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주민들이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해 사다리에 몸을 넣어 막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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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 차량을 반입하면서 주민들과 충돌해 일부 주민이 부상했다.

국방부는 22일 사드 기지에 장병 생활환경 개선 공사를 위해 모래와 자갈, 포크레인 등 자재를 실은 차량 30여 대를 반입했다.

하지만 주민들과 사드 반대 단체들은 사드 발사대를 무선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비 반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출입로를 막았다.

이날 오전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와 사드반대 주민 등 70여 명은 사드 기지로 향하는 길목인 진밭교 일대에 모여 알루미늄 사다리 등 구조물에 몸을 넣어 경찰의 해산 시도에 맞섰다.

경찰은 경북경찰청 소속 10개 중대 800여 명을 동원해 오전 11시부터 6차례 해산 경고방송을 한 후 낮 12시 20분부터 강제해산에 나섰다.

주민들은 "사드 가고 평화 오라", "공사 장비 반입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사드 뽑고 평화 심자' 등의 피켓을 들기도 했다.
 
 22일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주민들이 공사 차량을 막고 농성을 벌이자 경찰이 주민들을 끌어내고 있다.
 22일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주민들이 공사 차량을 막고 농성을 벌이자 경찰이 주민들을 끌어내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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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주민들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일부 충돌이 일어났고 주민 3명이 찰과상 등 부상을 당해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1시간 15분여 만에 주민들을 해산시키고 도로를 확보해 중장비 차량과 자재 등이 사드 기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반입된 장비는 사드 성능 개량과는 관련이 없다"며 "공사 장비와 장병들의 생활 물자를 반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드철회평화회의 "미국 요구 앞에 국민 짓밟은 문재인 정부 규탄"
  
하지만 주민대책위 등으로 구성된 사드철회평화회의는 이날 오후 '사드 기지 강행 규탄 입장문'을 내고 "사드를 정식 배치하려는 미국의 요구 앞에 국민을 짓밟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사드 기지의 안정적 주둔을 위한 장기적 계획'을 약속하고 온지 열흘도 안 돼 사드의 정식, 장기 배치를 위한 기지공사를 강행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의 외침을 철저히 외면하였다"고 비판했다.
  
 22일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주민들이 공사 차량을 막고 농성을 벌이자 경찰이 주민들을 끌어내고 있다.
 22일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주민들이 공사 차량을 막고 농성을 벌이자 경찰이 주민들을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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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방부는 병영시설에 대한 노후 리모델링 공사라며 단순한 생활개선 공사인 것처럼 밝히고 있다"며 "(하지만) 2018년부터 수차례 진행되어온 공사장비와 자재반입이 임시기지를 정식기지로, 사드의 장기적 배치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안보와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드의 철거와 불법적인 기지공사의 중단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요구"라며 사실을 호도하며 주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9일에도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사드 기지에 장비를 반입하면서 주민과 경찰이 충돌해 일부 주민이 부상을 당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장비를 육로로 반입할때면 주민들과의 충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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