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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륭 시인
 김륭 시인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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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륭 시인과 강주 시인이 제5회 '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동주문학상제전위원회와 계간 <시산맥>은 8일 동주문학상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주문학상은 윤동주 시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고, 2019년부터 '윤동주서시문학상'에서 이름을 바꾸고 시집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동주문학상제전위는 230여 명의 투고 원고에서 1차 예심을 통과한 16명의 작품을 동주문학상기획위원단(위원장 박성현)에 올려 2차 심사하고 이후 7명의 작품을 놓고 본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김륭 시인의 "집에 두고 온 복숭아를 보러 가던 여자가 말했다, 꼭 같이 보러 가요" 외 4편)과 강주 시인의 "밤의 전개도" 외 4편이 최종 확정되었다. 상금은 각 500만원이다.

동주문학상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담긴 시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하여 제정되었고, 광주일보와 동주문학상제전위원회, 계간 <시산맥>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장옥관(시인), 유성호(평론가), 김행숙(시인) 심사위원은 김륭 시인의 시에 대해 "탄성과 내성을 결속한 어법과 이미지를 통해 때로는 둔중하고 때로는 경쾌한 삶의 순간들을 잡아내는 데 출중한 성취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특별히 중견 시인이 가질 법한 원숙한 언어와 사유는 그만큼 우리 시단에 새로운 미학적 차원을 제시할 것이라는 믿음이 더해졌다"고 했다.

공동 수상자인 강주 시인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신선하고 날랜 언어와 감각이 신예다운 패기와 함께 펼쳐져 새로운 목소리를 전해주었다"고 평가했다.

김륭 시인은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200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2013년 제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2014년 제9회 지리산문학상 및 2019년 제30회 경남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강주 시인은 2016년 계간 <시산맥>으로 등단, 제1회 정남진신인시문학상 수상하였으며 2019년 대산창작기금 수여하였다.

시상식은 11월 28일 오후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태그:#김륭 시인, #강주 시인, #동주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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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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