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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으뜸상으로 뽑힌 ‘내마음에 꽃피네’.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으뜸상으로 뽑힌 ‘내마음에 꽃피네’.
ⓒ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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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꽃피네."
 
제754돌 한글날을 맞아 뽑힌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이다.
 
경상대 국어문화원(원장 김민국)과 한글학회 진주지회(회장 박용식)는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에서 '내마음에 꽃피네'(가좌길), '가지런이 치과교정과 치과'(새평거로), '솔밭거닐다'(솔밭로)' 등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경상남도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남 전역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으뜸상으로 선정된 '내마음에 꽃피네'는 꽃을 선물 받는 이의 마음이 가게 이름에 담겨 있고, 받는 이의 기분과 감정이 비유적으로 느껴지는 가게 이름이다.
 
버금상으로 선정된 '가지런이 치과교정과 치과'는 교정 전문 치과의 특성을 잘 살린 이름으로, 이 치과의 원장은 '가지런하게 하다+치아'의 뜻에서 '가지런이'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돋움상으로 선정된 '솔밭거닐다'는 '솔밭로'에 위치한 특성을 잘 살린 가게 이름으로, 근처에 있는 솔밭을 거닐며 들를 수 있는 가게라는 의미가 느껴진다.
 
후보로는 '나래춤예술원'(진양호로), '꽃피는 산골'(의령), '별꽃상점'(창원)' 등이 선정되었다.
 
'나래춤예술원'은 전통 날개춤을 가르치는 곳을 넘어서 새로운 춤을 만드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별꽃상점'은 별과 꽃처럼 세상의 예쁜 것은 다 모아 놓은 상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경상대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는 이 행사를 통해 경남 도민들에게 토박이말로 된 가게 이름을 널리 알리고 우리 말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한글로 된 가게 이름을 짓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선정된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은 신고메고(2001), 에나만나(2002), 돌실나이(2003), 나또래 어린이집(2004), 예닮(2005), 햇빛 속으로(2006), 우리옷 고우리(2007), 흙담(2008), 키큰나무 작은풀숲(2009), 콩마을 돼지마을(2010), 새미꼴 모꼬지(2011), 매무새(2012), 맛깔(2013), 햇살한점바람한쌈(2014), 들꽃마루(2015), 그림과 테두리(2015), 한솔보리밥(2016), 아기자기(2016), 도깨비풀(2017), 노둣돌(2017), 먹을터(2018), 극단 큰들(2019) 등이다.

태그:#한글날, #우리말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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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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