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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홍동면 마을 활력속, 전국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여 중인 김은희, 이재혁 충남녹색당 공동위원장
 홍성 홍동면 마을 활력속, 전국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여 중인 김은희, 이재혁 충남녹색당 공동위원장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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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은 10일 "코로나19와 긴 장마, 연이은 태풍은 그 자체로 기후위기"라며 "정부와 국회는 지금 당장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는 이제 기후 재앙이 되어 시민과 뭇생명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지구적 문제가 됐다"며 "지금 당장 정치가 나서 공론의 장을 만들고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입법과 재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제21대 국회는 기후위기 특별 결의안을 발의했으나 결의안 채택이나 실제 입법을 위한 입법부의 총의는 요원하다"면서 "대권을 위한 이미지 정치, 정쟁만 난무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에는 제1야당인 원내대표가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하다며 핵발전을 옹호하는 엉터리 연설을 하기도 했다"며 "태풍 '마이삭'에 가동이 중단된 고리, 월성 핵발전소에서 보듯, 핵발전은 기후 재앙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녹색당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녹색당은 "(정부의) 그린뉴딜은 경제 성장 전략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배출 제로 사회 전략이 필요하다"며 "올해 하반기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을 UN에 제출해야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 목표조차 제대로 공론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 수립과 이행을 위한 그린뉴딜 기본법을 제정하라"며 "정부도 경제성장 중심 그린뉴딜을 전면 재검토하고, 2050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위한 새로운 그린뉴딜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충남녹색당(김은희·이재혁 공동위원장)도 짧은 논평을 내고 "시민사회, 환경운동진영에서 제안한 그린뉴딜은 '기후위기를 막고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 대전환 프로젝트"라며 "하지만 중앙정부와 충남에서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은 여전히 토건산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책을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녹색당 온라인 기자회견
 녹색당 온라인 기자회견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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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충남 녹색당 , #온라인 기자회견 ,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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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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