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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해군사관학교가 불합격생에게 잘못 보낸 문자 메시지.
 지난 1일 오전 해군사관학교가 불합격생에게 잘못 보낸 문자 메시지.
ⓒ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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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아래)가 불합격생들에게 '합격 축하' 문자 메시지를 잘못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해사와 일선 고교에 따르면 해사는 지난 1일 오전 9시 1분, '2021학년도 제79기 해군사관생도 선발 1차 모집'에 대한 합격을 축하하는 문자 메시지를 일제히 보냈다. 그런데 합격생은 물론 167명의 불합격생에게도 같은 문자를 잘못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해사에 원서를 넣은 서울지역 D고교 3학년 학생은 다음과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고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 선발 1차시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차시험 등록 및 서류제출 관련 해사 입학안내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바랍니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확인한 해당 학생은 크게 낙담했다. 합격생 이름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D고교 교사는 "그 학생이 합격한 줄로 알고 기뻐하다가 크게 실망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해사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단체문자를 보내기 위해 합격자를 추려내는 과정에서 실무자의 실수로 1일 오전 9시 1분 167명의 불합격자에게 메시지를 잘못 전달했다"면서 "같은 날 오전 9시 53분과 오전 11시 14분 두 차례에 걸쳐 문자를 받은 불합격자들에게 문자가 발송 발송된 사실을 알리고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태그:#해군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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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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