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경북 의성군의회는 19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일방적으로 합의된 군위군 위주의 시설배치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과 통합신공항에 대한 의성군민들의 의견을 다시 물을 것 등을 요구했다.
 경북 의성군의회는 19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일방적으로 합의된 군위군 위주의 시설배치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과 통합신공항에 대한 의성군민들의 의견을 다시 물을 것 등을 요구했다.
ⓒ 의성군 제공

관련사진보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로 결정됐지만 국방부의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앞두고 경북 의성군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의성군의회는 19일 오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방적으로 합의된 군위군 위주의 시설배치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과 통합신공항에 대한 의성군민들의 의견을 다시 물을 것 등을 요구했다.

의성군의회는 성명서에서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확정짓는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군민들은 환영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주민투표로 공동후보지를 선정했지만 군위군이 몽니를 부리면서 선정이 난관에 부딪혀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군위군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면서 의성은 껍데기 공항만 가져오게 됐다는 것이다.

의성군의회는 ▲ 일방적으로 합의된 군위군 위주의 시설배치안 전면 재검토 ▲ 통합신공항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다시 물을 것 ▲ 통합신공항 명칭을 '의성국제공항'으로 정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의성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의 속에 합의된 절차에 따른 주민투표를 통해 공동후보지가 선정됐다"며 "그동안 상생발전을 위해 인내하며 참아왔지만 의성군민을 무시한 결정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만 의성군민을 무시하는 작금의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성군민들의 권리와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는 19일 오후 의성문화회관에서 공동위원장 5명이 삭발을 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당한 권리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는 19일 오후 의성문화회관에서 공동위원장 5명이 삭발을 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당한 권리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 의성군 제공

관련사진보기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도 이날 오후 의성문화회관에서 300여 명의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통합신공항 추진상황 설명회를 열고 공동위원장 등 5명이 삭발을 했다.

이들 5명은 삭발에 앞서 "의성군민들의 의견이 조금도 반영되지 않은 시설배치안은 무효"라며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필요시 재투표나 의성군수·도의원 등 선출직 탄핵 및 주민소환 등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많이 답답하셨을 군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통합신공항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 군민들의 뜻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에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일방적으로 군위군을 배려한다는 것에 대해 분기탱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방부와 경상북도, 대구시는 밀실합의로 이루어진 시설배치안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의성군유치위는 "합의와 절차에 충실히 따른 의성은 소음만 갖고 생떼와 어깃장으로 일관한 군위는 모든 혜택을 다 가져갔다"며 "의성군수는 주민투표로 군민들의 의견을 다시 물어라"고 촉구했다.

또 "이전부지가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에 걸쳐 있으나 군위군은 대구로 편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통합신공항의 명칭을 '의성국제공항'으로 정해야 한다"며 "소보면을 의성군으로 편입시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군위군이 주민투표에 불복하는 기간 동안 발생한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해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에 법적 소송을 제기하고 의성군수와 도의원 등 선출직 탄핵 및 주민소환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위군이 단독후보지인 우보를 고집하자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군위군 대구시 편입,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 대구경북 공무원 연수시설 군위 배치 등의 인센티브를 제시해 결국 공동후보지를 신청하도록 했다.

그러자 의성군은 지난 14일 국방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군위군에 제시한 인센티브(중재안)가 너무 한쪽에 치우쳤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국방부는 경북도, 대구시와 함께 선정위를 2주 미루고 의성군 설득작업에 들어갔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