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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전보장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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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유엔안보리)가 한국 비정부기구(NGO)의 치과용 장비 대북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1718 위원회)가 조현 유엔대사에게 보낸 서한을 보면, 위원회는 지난 13일 자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신청한 대북 지원 사업을 승인했다.

지원 대상 물품은 5축 덴탈 밀링기, 밀링 버, 소결로, 모델 스캐너 등 각 12대씩으로, 모두 치과용 스캔과 보철물 제작용 장비이다.

대북제재위는 "임신부와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의 구강건강과 영양을 개선하기 위한 의료용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 지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지원본부는 대북 인도지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5월 통일부에 제재 면제를 신청하였고, 정부는 대북제재위와 협의하여 그동안 사업내용을 보완해왔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재 면제 기한은 향후 6월 뒤인 오는 2021년 2월 13일까지인데, 통일부 관계자는 "아직 통일부에 반출승인 신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북한 어린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사, 약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과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1997년 6월 설립됐다.

태그:#제재면제, #대북제재, #유엔안보리, #안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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