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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3명, 서울 4.4명, 부산 3.4, 대구 3.4명인데 비해 울산은 2.3명이다. 의사 전문의 비율도 전국 평균 59%에 비해 울산은 17%에 불과하다.

이 같은 열악한 울산광역시 의료환경에서 정부가 밝힌 의대 정원에 대한 증원이 필요하다는 울산시의회 입장이 제시됐다.

울산시의원들은 11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키로 하고 증원된 인력의 상당 부분을 지역의료 인프라 향상에 투입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결정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건강한 삶이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의료인프라 확충은 반드시 갖춰야 할 필요충분조건"이라면서 "울산시의회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의원들 "시민들, 열악한 의료 환경에 낙담"
 
 울산시의원들이 11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울산시의원들이 11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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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원들은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울산시민들은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열악한 의료현실에 낙담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치료를 잘하는 병원은 모두 서울에 있을 것 같은 인상을 받았을 때 느꼈을 좌절감은 울산시민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없는 것이 없고, 못 만들 것이 없는 울산이지만, 의료 인프라만은 부족을 넘어 열악한 지경이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2018년 기준 울산의 의료기관은 96곳이지만, 공공의료기관은 단 1곳이다"라면서 "의료기관 수 대비 공공의료기관 비중은 전국 평균 5.7%에 한참 모자라는 1%에 불과하고, 공공의료기관의 1천 명 당 병상 수도 전국 평균이 1.25%지만 울산은 0.11%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렇게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것은 의사를 양성하는 기관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자라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울산은 울산대 의대 1곳뿐이며, 그마저도 예과는 울산에서, 본과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울산대 의대 정원도 40명에 불과해 울산에 상주할 인력 자체가 근본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키로 하고 증원된 인력의 상당 부분을 지역의료 인프라 향상에 투입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문제는 증원을 넘어서 지역 의료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의대 신설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울산대는 증원된 정원에 대해서는 지역 캠퍼스를 확보하고 병원을 신설하여 최대한 울산지역 의료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충분한 공급은 아니지만, 현실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방향 설정"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울산시의회는 울산시 및 울산대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단기적으로 울산대 의대 정원의 증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아울러 울산이 바이오헬스클러스트 조성과 바이오생명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를 중심으로 울산대 의대와 근로복지공단 등이 연계해 기초 의학과 연구 및 인력양성에도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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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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