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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수도사업본주가 매곡정수장에서 유충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대구상수도사업본주가 매곡정수장에서 유충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대구상수도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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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 등 전국 7곳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과 등각류(물벌레)가 발견돼 수돗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시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5개 정수장(매곡, 문산, 고산, 가창, 공산)과 52개 배수지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든 시설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낙동강 수계인 문산정수장과 매곡정수장은 대구환경청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점검을 벌인 결과 유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충 유입방지 시설도 양호했다.

고산정수장과 가창정수장, 공산정수장 등 3곳은 상수도사업본부가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정수시설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가 모두 15건 접수되었지만 확인한 결과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유충발생 예방을 위해 활성탄접촉지의 역세주기를 7일에서 5일로 앞당기고 모래여과지 역세주기도 48시간에서 36시간으로 단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문산정수장과 매곡정수장은 활성탄 여과지를 사용한다. 활성탄 여과지는 숯의 일종인 활성탄을 수조에 깔아 물을 정화하는 시설이다. 수원이 상대적으로 탁한 곳에 활성탄 여과지가 사용된다.

특히 여과지 및 활성탄지에 대한 유충 발생 여부 확인을 매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벌레 번식·유입방지를 위해 청소와 방충설비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장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수돗물 유충, #대구 수돗물, #정수장, #활성탄지, #여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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