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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하승진 씨가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인 것 같은 벌레가 나왔다”고 글을 올렸다가 20일 오전 사과 글을 올렸다. 하 씨의 유투브 갈무리
 전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하승진 씨가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인 것 같은 벌레가 나왔다”고 글을 올렸다가 20일 오전 사과 글을 올렸다. 하 씨의 유투브 갈무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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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하승진씨가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인 것 같은 벌레가 나왔다"고 글을 올렸다가 이틀 만에 사과 글을 올렸다.

20일 하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깔따구 유충 관련해 글을 올린 후 용인시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정밀하게 검사했다"라며 "유충은 (사무실) 수조 내에서 자체적으로 생겼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불안해했을 용인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저 때문에 비상이 걸린 용인시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분께도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하승진씨는 지난 18일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인 것 같은 벌레가 발견됐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 사실은 한 시민이 하씨의 SNS 글을 동영상 링크와 함께 백군기 용인시장 SNS에 올리면서 시에 알려졌다. 이에 용인시청 관련 부서가 진위파악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하씨는 "용인 지역은 아직 깔따구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없는 것 같고 용인상수도사업소에 신고하려 했는데 퇴근하셨는지 연락이 안 된다. 용인 사시는 분들 조심하시라고 커뮤니티에라도 올린다"고 적었다.
  
백군기 용인시장 20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중계 갈무리
 백군기 용인시장 20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중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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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인천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유충이 발견된 직후인 지난 16일 용인정수장과 유림·남사·용인·평창 배수지 등 처인구 지역 5개 수도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또 다음날인 17일에도 수지·기흥구 지역의 배수지 8곳을 점검하고 용인정수장 전체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시는 당시 점검에서 이상이 없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백군기 용인시장도 20일 "지난 한주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시민 여러분들을 불안케 했다"며 "시는 관련 보도가 나오자마자 즉시 관내 정수장과 12개 배수지에 대한 청결상태, 해충 유입가능성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SNS를 통해 우리시에도 유사한 사례가 언급됐는데 해당 유튜버와 연락한 결과 어항물 교체과정에서 발견됐다고 한다"며 "시는 오늘 해당 현장을 방문해서 수질검사 등 정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조사결과를 시민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유충 의심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을 포함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며 " 여과지 세척 등 수돗물의 정수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그:#하승진, #수돗물, #용인시, #백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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