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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4차례 개학이 연기된 데 이어, 지난 4월 9일 고3·중3을 시작으로 4월 20일 초1~3학년까지 단계적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었다. 이 중 초1은 저학년 특성으로 인해 EBS 방송시청과 각급 학교에서 배부한 활동지인 '학습꾸러미'를 통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 '학습꾸러미'의 내용이, 입학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학교 교육을 경험하게 된 초1이 스스로 학습을 하기에는 지나치게 글자 수가 많거나, 한글과 수 선행을 전제로 한 내용이라는 지적이 시민들로부터 제기되었다.

이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초1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원격수업의 활동지인 '학습꾸러미'의 선행유발 사례 시민제보 결과를 발표했다. 제보받은 학습꾸러미의 내용은 초1 온라인 개학 시작일인 2020년 4월 20일부터 5월 8일까지의 13일치 분량이며 특정 학교의 경우 온라인 개학 이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의 4일치 분량도 포함되었다.

초등 입학 전 선행학습을 전제로 교육하는 교육부
 
 (좌) [그림1] 1일차: 지나치게 긴 문장지시문 /
(우) [그림2] 6일차: 객관식 문제 풀기 활도, 추론적 사고 후 문장으로 이유 적기 활동
 (좌) [그림1] 1일차: 지나치게 긴 문장지시문 / (우) [그림2] 6일차: 객관식 문제 풀기 활도, 추론적 사고 후 문장으로 이유 적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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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보 1] '지나치게 긴 문장지시문, 객관식 시험 형태 문제, 추론적 사고 후 문장으로 이유 적기 활동' 등이 제시됨: 해당 학습 연령에 맞지 않는 난이도의 활동으로 학부모들에게 초1부터 어려운 문장도 다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게 되어 입학 전 한글선행교육을 시키게 되는 요인이 됨.  

[그림1] 은 초1 학생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학습꾸러미 첫 지면이다. 학교 공교육의 역할만 믿고 한글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에는 학습안내자의 역할 없이는 문장지시문부터 자기소개 내용까지 6문장을 스스로 읽을 수가 없다. 이 문장이 교사나 학부모를 위한 발문이라 할지라도, 불필요한 어려운 한글 문장들이 입학 초에 많이 수록되는 것은 미취학 예비 학부모들에게 초1부터 이러한 어려운 문장도 다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게 되어, 취학 전 한글 선행교육을 시키게 되는 요인이 된다.

그렇기에 초등 1학년 1학기 초에는 한글 표기를 상당 부분 없애고 국어 진도에 맞추어 학생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짧고 쉬운 단어와 문장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늘려가도록 교과서 및 각종 활동지의 활동을 구성해야 한다. 이에 대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학교 및 교사의 민감성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한 학교의 경우 6일 차에 장애이해교육 활동지를 진행[그림2]하였는데, '객관식 사지선다형 문제 형태'가 제시되고, '추론적 사고 후 이유를 문장으로 적기' 활동이 제시되는 등 아직 한글 교육도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초1이 스스로 활동할 수 없는 내용으로 꾸려져 있었다.

33분의 영상을 한자리에 앉아 시청하는 것도 버거운데, 여기에 '주인공의 마음 추론하기', '제목 구상하기', '제목을 지은 이유를 완전한 문장으로 표현하기'등의 활동은 초1 학생이 6일 차에 스스로 하기에는 어렵다. 아직 한글 진도도 다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활동이 제시되었다는 것은 한글 선행을 전제로 모든 교육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교육 현장의 관행들이 지속된 결과이다.

이 활동지는 교육부와 장애인 관련 단체가 전국 초·중·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한 활동지였는데, 이를 그대로 학생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자율성을 발휘하여 초1 교육과정에 맞게 변형하여 제시하거나,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는 등 유연한 대처를 했었어야 한다.
  
 
 [그림3] 2019개정누리과정 중 '의사소통' 영역의 '읽기와 쓰기' 관련 내용
 [그림3] 2019개정누리과정 중 "의사소통" 영역의 "읽기와 쓰기"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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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보 2] 한글 교육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이름 쓰기, 부모님 성함 쓰기, 단어 읽기, 초성만으로 단어 연상하기, 1차시에 과도한 학습량, 빠른 진도' 활동 등이 제시됨: 초등 입학 전 한글 선행학습을 전제로 교육하고 있는 것임. 

초1 한글 교육은 만3~5세 국가 수준 공통 교육과정인 〈2019 개정 누리과정〉(2020.3.1. 시행)의 'Ⅱ. 의사소통' 영역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누리과정에서 본격적인 문자 교육은 실시되지 않으며, '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읽기와 쓰기 활동을 하더라도 유아의 흥미를 존중하며 '끼적이기나 글자와 비슷한 선이나 모양, 글자와 비슷한 형태' 정도로 표현해보는 것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누리과정 5개 영역의 내용은 초등학교 1학년의 교육내용을 상회하지 않도록 유의하였음을 해설서에 명시하고 있다(2019개정누리과정 해설서 p16).
 
 (좌) [그림4] 1일차,3일차: 한글 단어 쓰기 /
(우) [그림5] 3일차: 2음절 이상 단어 읽고 쓰기
 (좌) [그림4] 1일차,3일차: 한글 단어 쓰기 / (우) [그림5] 3일차: 2음절 이상 단어 읽고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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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 본격적인 한글 문자 교육이 학습 과정상에서 전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첫째 날부터 '자기 이름 쓰기', 셋째 날에는 '부모님 성함 쓰기' 등을 당연하게 요구하는 활동[그림4]이 발견되었다. 또한 '교실 물건 알아보기' 활동을 진행하며 각종 학용품의 단어 형태를 읽을 수 있어야 하는 활동[그림5]도 진행되었다. 자신의 이름이나, 부모님의 성함 등은 일상생활에서 익숙하게 마주쳐서 자연스럽게 익혔다 치더라도, 아직 한글의 자음 학습조차 교육과정에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2음절 이상의 단어 읽기, 쓰기' 활동이 진행되는 것은 한글을 초등 입학 전 선행학습을 전제로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좌) [그림6] 1일차,2일차: 'ㄱ~ㄷ' 자음 학습 후 곧바로 '단어 읽기' 학습 / 
(우) [그림7] 4일차: 자음 간단히 학습 후 바로 '초성으로 단어 연상' 학습
 (좌) [그림6] 1일차,2일차: "ㄱ~ㄷ" 자음 학습 후 곧바로 "단어 읽기" 학습 / (우) [그림7] 4일차: 자음 간단히 학습 후 바로 "초성으로 단어 연상"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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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학 1일 차, 2일 차에 한글 자음을 몇 번 써본 후 곧바로 '가방, 거북이, 다람쥐, 돼지' 등 종성 받침이 있거나, 이중모음이 활용된 단어를 읽어보는 활동[그림6], 자음을 간단히 학습한 후 초성만으로 두 글자 단어를 연상하는 활동[그림7] 등도 선행학습 없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한글 학습이 버겁게 느껴지는 많은 학습량, 빠른 진도였다.

한 학교는 원격개학 이전에도 학습지 형태의 활동지를 배부하여 한글 교육을 하고 있었는데, 여러 차시에 걸쳐 여러 활동과 함께 습득해야 하는 한글 학습을 겨우 1차시에 자음 전체 혹은 모음 전체를 점선 보조선도 없는 채로 한꺼번에 학습[그림8]하여 사교육 학습지보다 더한 학습량을 보이기도 했다.

초 1 눈높이는 어디로
 
 (좌) [그림9] 한 지면에서 숫자 1-9까지 한꺼번에 학습 /  
(우) [그림10] 5일차: 숫자 '1~5'까지 한꺼번에 학습 후 기수 한글쓰기까지 연습
 (좌) [그림9] 한 지면에서 숫자 1-9까지 한꺼번에 학습 / (우) [그림10] 5일차: 숫자 "1~5"까지 한꺼번에 학습 후 기수 한글쓰기까지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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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보 3] '숫자 학습에 너무 적은 차시가 배치'되는 등 빠른 진도와 압축된 학습량: 수 개념을 학습으로 접근하여 학생들의 이해와 흥미 저하 가능성. 국어와 수학 교육과정 진도 연계 불일치.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수학 교육의 기초가 되는 '수 학습'에 있어서도 빠른 진도와 압축된 학습량이 문제로 지적됐다. 한 학교는 원격개학 시행 이전 배부된 활동지에서 여러 차시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습득해야 하는 숫자 학습을, 겨우 1차시에 숫자 1~9까지 한꺼번에 3번씩 써보는 것[그림9]으로 학습을 마무리했다. 초1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생활 혹은 실물과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에 접목하는 활동은 철저히 배제된 채, 수 개념을 학습으로만 접근하는 이런 방식은 학생들의 이해와 흥미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

또 한 학교는 숫자 기수의 한글 형태, 한자 형태를 한꺼번에 가르치면서, 아직 한글 교육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어 형태로 숫자 쓰기 교육을 시행[그림10]하였다. 초1 국어 교육과정과 수학 및 타 교과와의 교육과정 연계 불일치의 문제점은 오랫동안 지적되어왔다. 국어 시간에는 이제 겨우 'ㄱ, ㄴ' 등 초성을 배우고 있는데, 수학 시간에는 '여덟, 아홉' 등 겹받침 있는 두 글자 단어 쓰기까지 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6년 8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1, 2학년 수학 교과서가 ▲한글 기초교육을 강화한 2015 개정 국어교육과정에 맞지 않는 어려운 수준의 문장들이 다수 기술되어 있고 ▲초등입학 전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내용과 빠른 진도로 기술되어 있고 ▲그림과 삽화의 크기가 너무 작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학생들의 이해와 흥미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며,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수학익힘책의 경우 ▲문장이 길고 지시문이 많아 학부모의 도움과 선행학습 없이는 불가능한 문제들이 많고 ▲해당 교과서에서 배우는 수준을 넘어서는 난도 높은 문제와 상위 학년에서 배우는 과정이 다수 존재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학생 혼자 이걸? 부모도 버겁다
  
 [그림11] 가정에서 개인과제로 학습 후 등교 후 제출하도록 한 한글학습 책
 [그림11] 가정에서 개인과제로 학습 후 등교 후 제출하도록 한 한글학습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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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보 4] 학습꾸러미 외 '찬찬한글', '독서기록장' 등 학생 혼자 소화해낼 수 없는 지나치게 방대한 분량, 어려운 내용의 활동지가 추가로 제공됨: 학자들이 제시하는 적절한 숙제의 양에서 벗어나며, '독서기록장'은 없어져야 하는 대표적인 선행유발 과제로 꼽히기도 함.
 
 
경기도의 한 학교는 '찬찬한글' 책 한 권을 과제로 부여[그림11]하며 이를 가정에서 다 학습한 후 등교 시 제출하도록 했는데, '훈민정음 원리에 의한 한글 해독 프로그램'이라는 내용이 학부모들에게도 생소하고 방대하여 버겁다는 제보도 있었다. 공교육의 한글책임교육 강화를 외치면서 정작 학교는 그 책임을 가정으로 돌린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부담 없이 스스로 하는 숙제의 범위와 양'은 '10~20분 정도 이내'에 해결할 수 있는 정도(서울시교육청, 2016)를 의미[그림13]한다. 국외학자들이 제시하는 권장 숙제 시간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 하루에 0~30분(Cooper, 2008), 혹은 1주일에 15~20분 정도의 1~3개의 숙제(Zentall, 1999)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볼 때 '찬찬한글' 전체 책 한 권을 가정학습 과제로 던져주는 것은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과 동기부여 관점에서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며, 선생님의 지도 등 적절한 학교교육과정과 함께 보조적으로 부여되는 수단이어야 할 것이다.
 
 [그림12] 초1학년동안 사용하게 될 독서기록장의 본문 내용 일부, 언뜻 보기에도 초1 수준에는 어려운 내용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그림12] 초1학년동안 사용하게 될 독서기록장의 본문 내용 일부, 언뜻 보기에도 초1 수준에는 어려운 내용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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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학교는 1년 동안 사용할 독서기록장을 미리 가정에 배부하였는데, 독서기록장에 '책 이름, 느낌 및 감상 문장으로 적기' 등을 600권까지 채우도록 되어있어 초1 학생이 스스로 활동하기 어려운 수준, 많은 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한글 읽기 쓰기가 유창하지 못한 초1 학생의 수준에는 '독후감 쓰기의 방법, 순서, 독후활동'들이 너무 어려워, 학생 스스로 해낼 수 없는 '부모 숙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그림12].

서울시교육청이 2016년 '안성맞춤 교육과정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교육이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숙제가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없어져야 하는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대표적 과제로 '독서록 쓰기'를 예시로 꼽았지만[그림14], 여전히 학교교육현장에서는 독서기록장 쓰기가 관행처럼 굳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좌) [그림13] 숙제의 범위와 양은 '10~20분 이내'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 / 
(우) [그림14] 서울시교육청이 제시한 선행학습 유발 대표적 과제 '독서록 쓰기'
 (좌) [그림13] 숙제의 범위와 양은 "10~20분 이내"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 / (우) [그림14] 서울시교육청이 제시한 선행학습 유발 대표적 과제 "독서록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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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시되고 있는 원격수업이 정규수업으로 인정되는 만큼 교육부는 '제2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학습꾸러미'로 인한 학부모의 선행학습 불안감 및 학생 간 학습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2018년 10월, 교육부가 발표한 <한글책임교육 학부모 인식 변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취학 전 한글 교육 했다'는 비율이 미취학 아동 84.5%, 초1 89.8%로 10명 중 9명은 취학 전에 한글 선행교육을 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학 전 한글을 가르치는 이유' 1위는 '초1 적응을 위해서'(41.3%)로 나타나 절반 가까운 학부모가 취학 후 적응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육부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2017년부터 '한글책임교육(주요 내용: 한글교육시간확대 27→68시간, 1학년 1학기 한글교육시간 51차시 집중배치, 무리한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 일기쓰기 지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서울시교육청은 '안성맞춤 교육과정(주요 내용: 선행학습 필요 없는 쉬운 한글, 재미있는 수학 통한 공교육 신뢰 회복, 사교육이나 선행학습 유발하는 숙제가 없는 학교 추진)' 추진계획을 발표(2016.8.31.)했다[그림15].

그러나 '한글책임교육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초1 학부모는 64.7%로, 여전히 한글책임교육 강화와 수학교육과정의 개선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컸다. 정책의 사각지대 없이 현장 개선 체감도 긍정 비율을 80~90%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책임교육의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임교육 강화 실현해야
   
 [그림15] 한글책임교육 강화를 약속하고 있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홍보자료
 [그림15] 한글책임교육 강화를 약속하고 있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홍보자료
ⓒ 교육부, 세종시교육청,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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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시되는 원격수업은 비록 등교하지 않더라도 수업시수로 인정되는 엄연한 정규수업이다. 교육부는 제2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학습꾸러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 하여금 한글 및 수 교육에 대한 선행학습 불안감 및 조바심을 유발하고, 학교마다 학습 수준과 범위의 편차가 극명한 상황을 방치하지 말고, 각급 학교의 학습꾸러미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습 꾸러미로 학생들이 충분하게 학습을 했다고 전제하지 말고 5월 20일 등교 개학 시점부터 초1 한글 및 수학 교육과정에 대한 더욱 철저한 현장 실태 조사와 관리 감독을 하여야 한다. 이로써 온라인-등교 개학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확인하고 격차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조처를 해 공교육의 역할을 다하고 책임교육 강화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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