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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경기 고색고를 방문해 원격수업 모습을 보고 있다.
 9일 오전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경기 고색고를 방문해 원격수업 모습을 보고 있다.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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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온라인 개학 첫날, 상당수의 학교 학생들이 100%에 가까운 출석 기록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섬과 농촌지역 중고교가 많은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출석률을 조사하면서 우리도 놀랐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EBS 온라인 클래스가 접속지연 현상을 보이며 학생과 교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학생 출석률 세종 99.5%, 경북과 서울 99.0%... "우리도 놀라"

9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당국이 잠정 집계한 결과 이날 온라인 개학한 전국 중3, 고3 학생들의 출석률은 거의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0%에 못 미친 미국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 출석률보다 무척 높은 수치다.

이날 오후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한 신학기개학준비단 화상회의를 마치고 나온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기자들에게 "중고교 100%가 개학했으며 학생 출석률은 오후 4시 현재 가장 낮은 학교가 96~97%까지 나왔다"면서 "대구에서는 학교 과반수 이상이 100% 출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주재한 신학기개학준비단 회의에서는 대구와 전남 등 4~5개 교육청이 "중간 집계 결과 99%에 가까운 출석률을 보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종 집계된 대구와 광주시교육청 소속 중고교생의 출석률은 각각 98.9%와 98.8%였다. 경북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각각 99.0%와 98.9%였다. 서울시교육청도 중고교 출석률을 중간 집계한 결과 99.0%에 이르렀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세종교육청은 학생 출석률이 99.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남도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출석률을 조사하던 우리들도 높은 출석률에 놀라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도 "평상시보다도 출석률이 높은 상황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기뻐했다.

이처럼 학생들의 출석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강연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4월부터 교직원들이 준비를 철저하게 한 데다, 교육청도 원격교육 기기가 없는 전체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과 태블릿을 빠짐없이 대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초유의 전국 중3, 고3학생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봉고등학교에서 조현서 교사가 화상을 통해 ‘교복 입은 시민의 첫 선거’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초유의 전국 중3, 고3학생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봉고등학교에서 조현서 교사가 화상을 통해 ‘교복 입은 시민의 첫 선거’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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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시 서울 휘봉고에서 3개반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사회과 쌍방향 온라인 협력수업을 진행하던 조현서 교사도 모니터에 56명의 학생 얼굴이 뜨자 "와 100% 다 참여했네. 정말 훌륭한 학생들이다"라고 환호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이날 신학기개학준비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3, 고3 학생들 스마트 기기 지원은 모두 정상적으로 완료됐다"면서 "10개 교육청은 중3, 고3 지원이 완료됐고, 인천, 광주, 강원, 충남, 경북, 경남, 부산의 7개 교육청은 중고교 전체 필요학생에게 기기 지급을 완료했다. 모두 고생 많으셨고,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으로 전국 시도교육청은 중고교생 3만8260명에게 스마트 기기를 대여한 상태다. 4월 7일 기준 스마트 기기 대여를 신청한 초중고 학생 전체 숫자는 26만7000명이다.

일부 고교 온라인 개학 과정에서 '댓글 사고'도 발생
 

하지만 이날 오전 학습관리시스템인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 접속 지연이나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교육당국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5분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버문제가 아니라 통합로그인 과정에서 벌어진 '병목현상' 때문"이라면서 "내일부터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일부 고교에서는 유튜브로 온라인 개학을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청자가 교장과 교사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정치적인 구호를 여러 번 적는 이른바 '댓글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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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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