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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에 대한 강제격리 조치 검토를 비판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CNN 인터뷰 갈무리.
 뉴욕주에 대한 강제격리 조치 검토를 비판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CNN 인터뷰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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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2만 명 가까이 늘어나며 누적 확진자가 12만 명대로 올라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리소스센터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각) 기준으로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2만4377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이틀 전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 확진 국가가 됐다.

사망자도 214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월 29일 첫 사망자가 나온 후 1천 명이 되기까지 한 달이 걸렸으나, 그 이후 2천 명으로 늘어나는 데 불과 이틀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뉴욕주는 5만3510명을 기록했다. 미국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차지하고 있는 데다가 5만7695명 확진으로 전 세계 순위에서 5위에 올라있는 독일과 비슷한 규모다.

그러자 플로리다, 텍사스,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일부 지역은 뉴욕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에 대한 14일간 의무격리 명령을 발동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확진자가 많아 이른바 '핫스폿'으로 불리는 3곳에 대해 단기간 강제격리 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다른 지역들의 의무격리 조치는) 위헌이자 위법"이라며 "만약 철회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제격리 조치에 대해서도 "어떠한 논의도 없었고, 법적으로 가능한지도 모르겠다"라며 "강제격리라는 말조차 듣기 싫다"라고 반발했다.

곧이어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미국 전역에 담을 쌓기 시작하는 건 괴상하고, 비생산적이고, 반국가적"이라며 "신중한 정부 관계자나 전문가라면 그것을 절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도 "주 차원에서 이미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혼란을 일으켰고, 혼란은 곧 패닉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강제격리 검토 발언을 철회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통해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주민은 향후 14일 동안 꼭 필요하지 않은 국내 여행 자제를 촉구한다"라며 미국 내 여행 자제 경보를 발표했다.

CDC는 "이번 조치에 운송, 공중보건, 금융 등 필수적 산업 종사자는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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