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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의 당 소속 불출마 의원들을 이적하도록 권유했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대해 정당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 (2월 3일, 윤호중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이 불출마·경선탈락 현역 의원 최소 7명을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파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달 미래통합당을 향해 쏟아낸 비난의 화살이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관련 기사 : 민주당 "한선교에 위성정당 이적 권유한 황교안 고발").

민주당 지도부는 '직접 권하지는 않되,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면 말리지는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직접 현역 의원들에게 이적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파견을 권하는 모양새다. 현역 중진 중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지난 23일 이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위장전입으로 혈세 타낸다"던 민주당, 결국 미래통합당과 같은 길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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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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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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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 금태섭, 신창현, 이훈, 손금주, 이규희, 심기준 의원과 이미 이적 의사를 밝힌 비례대표 제윤경, 정은혜 의원 등 불출마 의원들을 불러 관련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원혜영, 손금주, 금태섭 의원을 제외한 6명의 의원들은 이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희 의원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가신다는 분들은 (이종걸 의원을 포함해) 7명"이라면서 "시간이 없으니 오는 25일 제명 절차를 밟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적 명분은 열린민주당으로 인한 지지율 분산 저지다. 이 의원은 "제윤경 의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많이 가야 한다고 했다. 열린민주당쪽으로 지지자들이 움직이지 않을까 걱정하더라"고 말했다.  애초 참석 요청을 받은 이용득, 권미혁, 윤일규 의원 등은 이날 회동에 불참했다.

이 의원은 이어 "선거법 개정의 취지가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의 득표율을 올려야 한다.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 의사를 전한 의원들은 별다른 답변 없이 당사를 빠져나갔다. 금 의원은 "비례정당으로 가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반대하기 때문에 안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의원 꿔주기'의 판단은 같은 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오는 25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현역의원 파견의 목적으로 제시한 '미래통합당 언저리' 번호인 '3~4'번을 받기 위해선 7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필요한 만큼, 일단 최소 숫자는 확보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7명이 파견될 경우 더불어시민당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오는 30일 의석 수 차등 배분 기준에 의해 선거보조금으로 최소 22억 원 확보가 가능하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달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의 '의원꿔주기'를 비판하며 "불출마 의원들을 제명해서 가짜 정당으로 보내는 위장전입 방법으로 혈세인 국고보조금을 더 타내려는 한국당의 만행에 선관위가 맞장구를 친 불행한 상황이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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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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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불출마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 이적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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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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