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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회의원 대구 수성구을 예비후보(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홍준표 국회의원 대구 수성구을 예비후보(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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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수성구을 예비후보(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판세가 어렵다며 그 책임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당에서 선거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느냐"며 "아무도 없다. 왜 이런 진공상태를 만드나. 그건 그 사람들 책임"이라고 말했다.

"야당 주인 바뀔까봐 쫓아낸 것"

이어 "내가 PK(부산경남)을 책임지겠다고 양산 갔을 때 내가 이길까 싶어서 쫓아낸 거 아니냐"면서 "자기는 지고 내가 이겨서 올라오면 야당 주인이 바뀌고 대선 후보가 바뀌니까 쫓아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렇게 좋은 호기를 만들어놓고 당을 수렁으로 몰아간다'며 "내일모래가 후보 등록인데 아직 공천도 안 끝났다. 이게 무슨 코미디도 아니고 자기 사람 심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정치를 잘 모른다. 자기는 떨어지면 집에 가야 한다는 걸 깨닫지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선거를 어떻게 전망하는지는 내가 관심이 없다"며 "수성을에서 내가 압승하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 공약으로 대구를 살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플라잉카(flying car) 산업 등 '대구 수성을 퀀텀 점프 5대 약속'을 발표했다.

홍 예비후보가 밝힌 5대 공약은 통합신공항을 활용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플라잉카 연구단지와 산업단지 대구 유치, 코로나 뉴딜 20조 원 지원 요구, 수성을 주거·생활 환경 개선, 수성을 교육환경 증진 등이다.

홍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86%에 이르는 만큼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피해가 가장 심각한 대구에 대규모로, 넘칠 정도의 선제적 지원을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경을 통한 국비지원 10조와 부가가치세 감면 등 조세감면 6조, 코로나 공채 발행을 통한 대구시와 경상북도 재난관리기금 출연 4조 등 20조 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은 포퓰리즘"

하지만 모든 국민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재난기본소득' 에 대해서는 "포퓰리즘 퍼주기에 불과하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피해자에 걸맞는 직접 맞춤형 지원, 지역 경제 회복과 생산기반 회복 등을 위주로 하는 일하는 복지, 생산적 복지"를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수성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수성동·중동·상동·파동 지역에 '종 상향과 지구 단위 통개발 방식'을 도입하고 지산·범물지구는 조례개정을 통해 용적률을 250%에서 300%로 상향해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부의 특목고 정책전환을 통해 글로벌 국제고 유치와 명문 사립 초·중·고 육성으로 교육 수성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여기(수성구)에 와서 행복하다"면서 "선거기간 중에는 수성구을 지역을 절대 벗어나지 않겠다. 선거운동 13일 동안 큰 차이를 벌이겠다"고 장담했다.

태그:#홍준표,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황교안,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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