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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2020년 1월 6일 준공된 신고리원전 3·4호기. 울주군은 원전이 즐비해 지원금이 많이 나온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2020년 1월 6일 준공된 신고리원전 3·4호기. 울주군은 원전이 즐비해 지원금이 많이 나온다
ⓒ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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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군민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보편적 긴급 군민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울주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2월말 기준 전 군민 22만2256명이 대상이며 소요금액은 222억2560만원이다.

울주군은 신고리원전 3·4호기가 건설중인데도 2009년 신고리 5·6호기 원전을 유치하는 등 주변에 원전이 여러기 있어 원점지원금이 풍부한 지자체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배경이 됐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23일 오전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가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지역 경제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시급히 해결하고 사각지대 없는 피해지원과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지원금은 1회 지급으로 지역은행을 통한 체크카드나, 현금 지원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문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예비후보는 환영 논평을 내고 "울주군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의 일종인 '보편적 긴급 지원금'을 군민 1인당 10만 원(총 223억 원)씩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김영문은 지난 3월 17일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촉구한 바 있다"면서 "이번 울주군의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취약계층과 노동자의 어려움을 살핀 결과로서, 울주군과 이선호 군수의 결단에 존경과 함께 감사 드린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군민 모두에게 빠짐없이 조속히 지원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 마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했다.

 

태그:#울산 울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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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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