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전화 회의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설명하고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지난 15일 오후 11시 10분부터 70분 동안 주요 5개국 외교장관과 다자 간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외교장관 간 전화협의에는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 에르네스투 엥히키 프라가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교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여성장관이 참여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전화 협의에서 한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안심하지 않고 계속 적극 대응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적극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한국의 뛰어난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와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혁신적 방역 대책, 투명한 정보 공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민주적 방역 조치 등 한국의 방역 상황을 설명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또 "감염병 확산이 국가 간 장벽 및 공포·혐오의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해야 한다"면서 "개방적 사회와 국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국제적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언급하고, 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선도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태그:#강경화, #코로나19, #G20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