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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민주화 운동을 '하여튼 무슨 사태'라고 표현해 논란"이라며 "5.18이 40주년을 맞는 올해에도 제1야당 대표의 역사 인식은 여전히 군사 정권 시대에 머무른 것 아닌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사태'는 군사정권과 극우 세력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기 위해 쓰는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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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출마지인 서울 종로를 방문한 자리에서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이랬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5.18 민주화 운동을 신군부가 명명한 '광주 사태'로 칭한 것 아니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관련 기사 : 뭇매 맞은 황교안 "80년 무슨사태" 발언 ..."뼛속까지 공안검사").

민주당은 계속해서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 최고위원은 "5.18에 대한 망언을 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등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가 모두 이런 왜곡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라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속죄하라"고 촉구했다.

설 최고위원은 전날인 11일 한국당이 "황 대표 발언은 1980년 5월 17일에 있었던 휴교령에 따라 대학을 다닐 수 없게 됐던 상황에 대한 것이지, 5.18 민주화 운동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이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들이 계실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목 축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 목 축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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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최고위원도 "황 대표의 역사 인식은 공당의 대표로서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라며 "군부 독재 세력의 후예인지 명확히 밝히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게 아니라면 5.18 민주화 운동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진정성을 보이라"라며 ▲ 광주시민과 국민에 사과 ▲ 5.18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 ▲ 5.18 망언자들과의 관계 청산 ▲ 2월 임시국회에서의 5.18 특별법 처리 협력을 요구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황 대표의 발언은 5.18 민주 항쟁을 '민주화 운동'이라 부르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며 "극우 공안 검사 출신의 민낯"이라고 비난했다. 이수진 최고위원도 "황 대표는 시민들이 합의한 '5.18 민주화 운동'이란 정의에 동의하지 못하는 것이냐"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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