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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현 고성군수와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은 1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 조기 착공 촉구를 위한,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백두현 고성군수와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은 1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 조기 착공 촉구를 위한,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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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창원시와 진주시가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변경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백두현 고성군수와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은 "소모적인 논쟁을 삼가야 하고, 조기 착공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지난해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정부재정사업으로 진행하기로 되어 있다. 국토부는 최근 지자체를 상대로 '의견수렴 과정'에 있다.

지금까지는 김천~합천~진주~통영~거제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창원시는 합천~함안(군북) 직선화를 하고 경전선을 통해 진주와 창원으로 연결하도록 하자는 방안을 국토부에 제시했다. 이에 진주시와 창원시가 서로 비난하면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통영-고성-거제 시장군수들이 행정협의회를 열어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백두현 군수와 변광용 시장, 강석주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그동안 소외받은 서부경남 지역민뿐만 아니라 350만 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다"고 했다.

이어 "국가균형 발전사업으로 선정되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환호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노선에 관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도민의 혼란을 초래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이들은 "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하여 각 자치단체가 행정력을 소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역의 발전과 이익을 위한 입장은 적극 이해하지만 건강이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이해하며 경남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을 강조한 시장군수들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삼가고 조기착공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다함께 노력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 추진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을 가로막는 일체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계획된 일정과 같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2022년 조기 착공을 향한 행정절차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예산으로 기본설계비 150억 원을 확보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11월 안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2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한 뒤, 2022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질의응답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해 또 다른 불씨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진주시와 창원시의 입장은 이해하나 푸는 과정이 문제다"며 "진주시는 진주에 있는 경남도청 서부청사와 의논하고 창원시는 경남도청과 의논해서, 경남도가 그 내용을 정리해서 도민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하는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4월에 총선이 있다. 총선 후보들이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도민 전체 이익에 반하는 지역이기주의로 가서는 안 된다"며 "통영고성거제에서는 진주시에 하는 이 문제와 관련한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석주 시장은 "어느 시의 주장이 낫다 아니다를 판단할 게 아니다. 조기 착공이 중요하다"며 "노선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조기착공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런 논쟁이 있다면 2022년 착공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환기시키고 조기착공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도민의 염원인만큼 착공 시기를 1~2년 앞당겨 달라는 의지 표현이다"고 했다.

백두현 군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김경수 지사의 덕분이고, 시장군수들도 찬성과 동의를 했다"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내일(11일) 이 문제와 관련해 진주시 주최로 열리는 서부경남자치단체장 협의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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