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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보트 A호는 2명이 탑승한 가운데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항에서 지난 15일 낮 2시께 출항했지만 밤 9시경 어선스크류를 제거한 뒤 귀항하기 위해 이동했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 연락두절된 레저보트 A호 레저보트 A호는 2명이 탑승한 가운데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항에서 지난 15일 낮 2시께 출항했지만 밤 9시경 어선스크류를 제거한 뒤 귀항하기 위해 이동했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 태안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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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스크류에 그물이 걸렸다는 연락을 받고 해경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출항한 레저보트(1.92톤)가 무사히 어망을 제거한 뒤 사라져 행방이 묘연하다. 태안해경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이틀째 연락두절이다.

충남 태안해경과 태안군 등에 따르면 레저보트 A호는 김아무개(59,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1리 거주) 씨와 잠수사 정아무개(58) 씨가 탑승한 가운데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항에서 지난 15일 낮 2시께 출항했다.

격렬비열도 남서쪽 40마일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근해연승 어선(26톤급, 사천 선적) 스크류에 어망이 감겼다는 연락을 받고서다. 하지만, 급히 출항한 탓에 해경에 신고도 하지 않고 출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레저보트 A호는 밤 9시를 넘겨 어선 스크류에 감긴 어망을 제거한 뒤 다시 연포항으로 귀항하기 위해 이동했지만 이후부터 연락이 두절됐고 17일 현재까지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태안해경을 비롯한 수색구조 수단이 총동원돼 주야간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연락두절 이틀째인 17일까지도 행방이 묘연하다.
▲ 야간수색 중인 태안해경 태안해경을 비롯한 수색구조 수단이 총동원돼 주야간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연락두절 이틀째인 17일까지도 행방이 묘연하다.
ⓒ 태안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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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신고도 없어 태안해경이 자체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락두절 이후 태안해경은 모든 수색구조 수단을 동원해 주‧야간 집중수색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수색구조에 투입된 장비는 중부지방청 소속 항공기 3대를 비롯해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23척과 해경구조대가 총동원됐으며, 해군과 충남소방, 태안어선안전조업국, 태안군 등 유관기관에서도 나서고 있다.

수색 이틀째인 17일에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소속 민간 해양구조대까지 수색에 동원돼 집중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탄, 열상 관측장비 및 서치라이트까지 총가동해 야간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락두절자 2명은 발견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로서 뜻하지 않은 해양사고 때마다 놀라움과 안타까움이 크다"며 "내 가족을 찾는다는 최선의 마음가짐으로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태안해양경찰서, #레저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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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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