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간 전철 복선화 가능성이 열렸다.
여주시는 1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기존 단선으로 추진되는 노선의 복선화 검토를 위해 타당성 재조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여주시 이날 올해 첫 정책브리핑을 통해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 타당성 재조사확정, 택시쉼터 조성, 읍면동 문화복지센터 건립 등 중점 추진사업을 공개했다.
타당성 재조사가 확정된 여주~원주 간 전철 구간은 당초 총 21.95km 구간으로 52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선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허나 수서~광주 구간 등 인근 구간들이 이용객 증가하며 해당 구간의 이용증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타당성재조사가 진행되게 됐다. 해당구간은 복선으로 변경시 사업비가 3600억원이 증액돼 8899억원이 소요된다. 여주시는 여주~원주전철복선화 및 수도권전철 연장 타당성 연구용역을 들어간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강천역 신설 등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이항진 여주시장이 도에 직접 건의해 확보한 16억의 도비를 포함해 총 20억 원이 투입될 택시 쉼터 조성사업도 소개됐다. 아울러 이날 정책브리핑에서는 주민 편의와 여가활동, 교육 기회 제공은 물론 공공시설 용도로 활용될 읍면동 문화복지센터 확대 및 건립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박2일 소통투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항진 시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시장이 마을에 와서 얘기하고 자는 것 자체를 신기해하신다"며 "어르신들의 어려운 점을 직접 듣다보면 어떻게 정책으로 만들고 구체화할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감소 속에서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묻자 "공간이 중요하다. 함께 모일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여주시의 중점 사업"이라며 "어떻게 함께 경험하고 생활할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것이 읍면동 복합화시설"이라며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여주는 여주다운 도시로 개발해나가는 것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그러한 접근을 위해 재원과 국가 제도적인 부분에 대해서 세세히 따져보고 구체화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