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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된 비건 대북 특별대표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부 부장관에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비건 대표가 지난 6월 서울에서 이도훈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고 있는 모습.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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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20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대표단의 격상을 요구했다.

비건 지명자는 "북한 측에서 나와 협상해야 할 사람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라며 "지금까지 최 부상은 이 협상에 의미있는 방식(meaningful way)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비건 지명자의 북한 측 공식 카운터파트는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로 지난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무협상에서 마주한 바 있다.

그러나 자신이 부장관으로 지명되면 북한에서도 김 대사보다 더 고위급인 최 부상이 나와,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을 진전시키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팀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은 인위적... 도발하면 큰 실수"

다만 김 위원장이 연말을 협상의 최종 시한으로 정한 것에 대해 "인위적이며, 유감이지만 그들 스스로 정한 데드라인"이라며 "우리는 그런 것이 없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연말이 지나면 북한이 외교가 시작되기 이전의 도발적 단계(provocative steps)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북한으로서는 큰 실수이자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경고했다.

비건 지명자는 자신이 부장관으로 지명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북한 측 카운터파트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 "아직 외교의 창이 열려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북한이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며 "아직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했다는 검증 가능하거나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룬 합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있다"

다만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전망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에 새로운 정상회담을 제안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겠다"라면서도 "새로운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러한 열망은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지도자들도 함께하고 있다"라며 "나는 김 위원장이 앞으로 나아갈 결정을 내릴 것이라 보고, 그렇다면 세계와 한반도는 더 평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된 비건은 상원 인준을 통과해 정식 취임하더라도 미국의 북한 비핵화 협상을 계속 이끌 계획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 부상은 "미국이 모든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해야 핵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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