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두타산 무릉계가 11월 첫 주말인 3일 오색단풍으로 절정이다.
두타산 무릉계의 단풍은 설악의 높은 산에서 10월 중순 시작에서 10월 말과 11월 초 단풍의 절정에 달하는 곳으로 울긋불긋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무릉계는 소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산새와 계곡이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 역사소설 신광한의 '기재기이' 등 각종 기록과 유산기를 통해 그 화려한 풍광들은 실감 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곳은 단풍 외에도 계곡을 수놓은 밝은 바위, 넓은 무릉반석과 학이 노닐었다는 학소대, 쌍폭포와 용추폭포가 볼거리이며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과 묵호어시장의 신선한 횟감을 추천한다.
한국인들의 단풍 사랑은 대단하다. 1년 중 가을철에 산행객이 가장 많이 몰린다. 그것도 10월 하순, 11월 첫 주가 가장 많다. 지난해의 경우 10, 11월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1045만 명. 상춘객이 몰리는 4, 5월의 825만 명을 훌쩍 넘었다. 또한 지난 주말 설악산의 경우 7만 명 무릉계의 경우 3만 명의 단풍 관광객이 몰렸다.
한편 단풍여행 시 사진 촬영 팁으로는 간단한 노출을 활용해 아름다운 단풍사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고 단풍사진 출사를 나온 임인선 사진작가는 추천하기도 했다.
무릉계 안봉근 관리소장은 "단풍 관괭객으로 많은인파가 동 시기에 산을 오를 경우 편안한 신발과 옷을 준비해 산악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