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 박물관에 가면 많은 유물들이 있지만 그중 꼭 봐야 하는 유물은 국보 제83호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다.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 공예관 불교조각실에 있는 이 유물은 큰 방에 줄지어져서 전시되고 있는 다른 유물과 달리 단독 전시관에서 혼자 전시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만 보아도 국립 중앙 박물관에 인기스타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은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걸치고 고개 숙인 얼굴의 뺨에 오른쪽 손가락을 살짝 대고 현세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위한 상념에 잠긴 미륵보살을 표현한 불상으로 삼국 시대에 만들어졌지만 일제 때 밀반출되어 출토지가 불분명하여 그 제작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한다. 하지만 학계에선 신라의 유물이라 추측한다고 한다.
금동 미륵보살 반가유상은 깊은 생각에 빠진 듯 감은 눈과 그 깊은 생각 속에서 중생 구제의 희망을 본듯한 살짝 띈 미소를 하고 있다. 이러한 희망을 주는 불상에 매력에 관람객들이 빠져 가장 인기 있는 전시품이 된 거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