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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소식이 전해진 14일 오후,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개싸움 국민운동 본부'의 다음카페 자유게시판.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소식이 전해진 14일 오후,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개싸움 국민운동 본부"의 다음카페 자유게시판.
ⓒ 개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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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앞에서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치며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개싸움 국민운동 본부'(이하 개국본) 회원들은 갑작스런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 소식에 큰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향후 검찰개혁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향후 집회 장소를 서초동에서 여의도로 옮겨 사법개혁 법안 처리를 압박하자는 의견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조 장관 사퇴 소식이 전해진 14일 오후 2시경부터 약 2시간 동안 개국본 다음카페 자유게시판에는 100여개의 글이 올라 왔다. 초기엔 격앙된 반응과 함께 "오늘 저녁 서초동에서 집회를 열자, 그게 안 되면 혼자서라도 서초동으로 가겠다"는 내용이 여러 건이었다.

곧이어 "이제는 여의도에서 촛불집회를 열자"는 내용의 글이 줄을 이었다.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자는 것이다.

회원 '셀라'는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갔으니, 부실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공수처법안이지만 일단은 밀어붙여 통과시켜야지요"라며 "국민이 해냅시다!"라고 독려했다. 회원 '닉네임이뭐가중요'는 "이제는 공수처 설치만이 조국 장관님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회원 '주목'은 조 장관이 스스로 '검찰개혁의 불쏘시개'를 자처한 걸 인용하며 "장작불이 활활 타도록 기초 역할을 하는 것이 불쏘시개다. 이제 우리는 검찰개혁, 국회개혁, 기레기 언론 개혁을 위해서 다시 뭉쳐야 할 것 같다"고 했고, 회원 'dohee'는 "조국 장관님이 불쏘시개 역활을 하셨으니 우리는 그 불꽃을 더욱 크게 일으켜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서로 격려하는 회원들 "눈물 나지만, 울지 말고 할 일 하자"

이날 오후 6시까지 조 장관 사퇴에 대한 입장이나 향후 방침 등에 대한 운영진의 공지는 없었다. 회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였다.

조 장관의 사퇴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이은 '두 번째 패배'로 규정하며 무력함을 한탄한 글도 올라왔다. 하지만 여러 회원들은 '조 장관 사퇴는 패배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면서 사기를 북돋웠다.

'특꾼337'은 "패배라고 생각 안 합니다~ 검찰 개혁안은 이미 발표됐고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이제 국회 압박해서 공수처 설치되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조국 장관이 사퇴했다고 개혁이 멈추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정동영'은 "이제는 국회로 갑시다, 민주사회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조국 장관님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라며 "저도 눈물이 나지만 울지 말고 할 일을 해 봅시다, 모두 같이 해 봐요"라고 독려했다.
 
"검찰개혁!" 검찰청앞 시민들 분노 폭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도로에서 사법적폐청산연대 주최로 열렸다.
 지난달 28일 오후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도로에서 사법적폐청산연대 주최로 열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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