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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과 바른미래당의 동지들은 돌아와야 한다."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한 '러브콜'이 재차 나왔다.

윤상현 한국당 의원(인천 남구을)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을 직접 겨냥해 "대한민국을 위해 돌아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상현 "보수 혁신을 위해 유승민 의원 돌아와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등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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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의원은 "오늘(14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의 지지율이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라며 "한국당의 지지율은 많이 올랐다. 민주당과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4일, 10월 2주 차 주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조사(주간집계) 대비 3.0%p 하락한 35.3%,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1.2%p 상승한 34.4%로 집계됐다. 양 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p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최소격차다. (관련기사: 한국당 지지율, 단 하루지만 민주당 앞섰다)

윤 의원은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그건 위험한 생각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정당, 가장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이 한국당이다"라며 "2016년부터 우리 당을 떠났던 중도층이 돌아와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아무리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가 커도 이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총선 승리는 난망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라며 "보수 통합"과 "보수 혁신"을 제안했다. "혁신과 통합 없이는 떠났던 중도층이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것. 윤 의원은 "그런 점에서 유승민 의원이 보수 통합과 혁신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을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그 방향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승민 의원은 이젠 더 이상 탄핵에 찬성했느냐 반대했느냐로 싸우지 말고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제안했다"라며 "탄핵을 인정하자는 것이 탄핵이 절대적으로 옳았다거나 불가피했다는 뜻은 아닐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지 탄핵을 되돌릴 수도 없는데 우리끼리 싸우면 결국 문재인 정권만 이롭게 될 뿐이라는 인식에 저도 동의한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갈라진 보수 사이에 공통분모가 있음을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바른미래당의 동지들은 돌아와야 한다"라며 "돌아오면 윤상현이 가장 먼저 가장 크게 환영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유를 넘어 공정과 정의로 보수의 가치를 확장하자는 유승민 의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바로 그 혁신을 위해 유승민 의원이 돌아와야 한다"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지금은 어느 누구도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통합을 위해 헌신해야 할 시간"이라며 "보수 통합과 혁신을 위해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오늘이라도 만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머뭇거릴 시간도 주저할 이유도 없다"라면서 포스팅을 끝냈다.

유승민, 대구 동구을 가상대결에서 '더블스코어' 패배
 

한편, 윤상현 의원의 손짓의 배경에는, 현 상황에서 유 의원의 차기 총선 당선 가능성이 낮은 것도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대구CBS와 <영남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구 동구을 선거구 3자(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가상 대결에서 유승민 의원은 22.4%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김규환 한국당 의원(비례)이 51.5%로 과반의 지지를 모으며, 유 의원은 29.1%p 차의 '더블스코어'로 패배했다.

한국당 후보로 김규환 의원이 아닌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나올 경우에도 결과는 비슷했다. 김재수 전 장관이 48.9%를 얻었고, 유 의원은 23.7%에 머물렀다. 격차는 25.2%p로 역시 '더블스코어'였다. 또한 해당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5%가 현역 의원을 새 인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현역인 유승민 의원이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23.1%에 불과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대구시 동구을 선거구에 사는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ARS 1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80.4%, 유선/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19.6%)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표본 수는 500명(응답률 4.0%)이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2019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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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