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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낙동강 창녕함안보에서 열린 '보 해체 반대 집회'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년 8월 14일 오후 낙동강 창녕함안보에서 열린 "보 해체 반대 집회"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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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이 23일 "지금 분열을 획책하는 자는 자유 우파의 적이다"는 성명서를 내고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사실상 요구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가 최근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및 나경원 원내대표 관련 의혹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을 '내부 총질'로 규정한 것이다. 특히 홍 전 대표가 지난 12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다. 더는 버티면 추해진다"면서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직접적으로 문제 삼았다. 앞서 '통합과 전진' 소속 민경욱 의원이 이 문제를 놓고 홍 전 대표와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인 바도 있다.

이들은 먼저 "우리는 문재인 좌파 정권에 맞서,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 승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를 정상 상태로 되돌려놓아야 할 역사적 책무와 마주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밖으로는 조국 퇴진과 문재인 정권 심판을 목표로 선명한 대여 투쟁을 하면서, 안으로는 보수의 분열을 극복하고 자유우파 시민사회를 규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중차대한 과업을 앞에 두고도 자유한국당의 내부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은 역사의 책망을 받아야 할 적과 다름이 없다"며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서 그들을 상대하기에도 힘이 부치거늘 전쟁 중인 장수를 바꾸라며 공격을 해오는 세력을 우리는 달리 뭐라고 불러야 하겠는가"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를 겨냥해선 "자중하고 자중하시라. 조국을 놔두고, 문재인을 놔두고, 민주당과 정의당 등 역사의 기회주의자들을 놔두고 창과 칼을 당내로 겨누시겠는가? 읍참마속을 얘기한다면 본인에게는 책임을 지고 던져야 할 머리가 몇 개나 된다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통합 대신 분열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조국의 편이며, 문재인의 편이다. 고로 우리의 적"이라며 "홍 전 대표께서는 말과 화를 아끼고 한국당이 역사적 전환점을 슬기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경륜으로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주시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지도부를 향해선 "홍 전 대표의 해당행위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인가"라며 "윤리위 소집 등 필요한 조처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당의 규율을 잡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도 밝혔다.

불쾌감 표한 홍준표 "당을 위한 고언 그만둬야 할 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정 출산'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정 출산"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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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 전 대표는 지난 22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부터는 당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할테니 잘 대처하시라"면서 당 안팎의 '내부 총질' 비판에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당을 위한 충고를 내부 총질로 호도하고 있는, 작금의 당 현실을 감안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참 어이없는 요즘"이라며 "3류 평론가까지 동원해서 내부 총질 운운하는 것을 보니 더 이상 당을 위한 고언은 이제 그만두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존재감 높이려고 그런다? 이름 석 자 알리려고 그런다? 내가 지금 그럴 군번입니까"라며 "그런 치졸한 시각으로 정치를 해 왔으니 탄핵 당하고 지금도 민주당에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이날(23일) 자신의 요구대로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를 분명히 해명한 나 원내대표 발언을 환영하는 글을 또 다시 올리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아들이) 이중국적이 아니라고 선언한 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환영한다. 원정출산 의혹을 말끔히 씻었으니 지금부터라도 머뭇거리지 말고 자신 있게 밀어붙여라"며 "네 사람(문재인 대통령·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조국 법무부장관) 자녀 특검이라도 해서 누명을 벗고 문(재인) 정권을 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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