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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이천시 모가면 모가작은도서관 대청마루에서 '2019 신나는 예술여행-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 축제가 열렸다. 이날 '세라기타문화관' 회원들의 통기타와 바이올린 연주로 시민들은 흥겨운 주말 오후를 보냈다.
 지난 24일 이천시 모가면 모가작은도서관 대청마루에서 "2019 신나는 예술여행-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 축제가 열렸다. 이날 "세라기타문화관" 회원들의 통기타와 바이올린 연주로 시민들은 흥겨운 주말 오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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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27일 오전 8시 14분]

이천시 문화교육단체 초록놀이터는 지난 24일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모가작은도서관에서 '신나는 예술여행-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 세 번째 축제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이 문화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는 모가작은 도서관 대청마루에서 유아· 청소년 및 성인· 어르신 등이 둘러앉은 가운데 '세라기타문화관' 회원들의 통기타와 바이올린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24일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모가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신나는 예술여행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식물 일러스트와 이름표 등을 꾸미며 흥겨운 주말을 보냈다.
 지난 24일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모가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신나는 예술여행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식물 일러스트와 이름표 등을 꾸미며 흥겨운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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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천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 일러스트 이름표 만들기, 물감으로 화분 꾸미기, 생화로 만든 화관, 이천 지역에서 생산한 복숭아·블루베리 등을 이용한 머핀 만들어 먹기, 지역 도자기작가의 작품 전시 및 연꽃 차(茶)·보이차 시음 및 토크, 주민과 함께 만드는 빛깔정원설치 및 정원문화체험 등을 했다.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 전은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 빛깔, 맛깔, 깔깔, 때깔전 이렇게 총 5개 주제로 풍성하고 알차게 꾸며진 가운데 참여자들은 남녀노소 세대 간을 뛰어넘어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물론 노래하고 웃고 소통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주말을 보냈다.  
 
지난 24일 이천시 모가면 모가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신나는 예술여행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에서 정형용 도자기 작가가 지역민들과 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지난 24일 이천시 모가면 모가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신나는 예술여행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에서 정형용 도자기 작가가 지역민들과 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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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가운데 양옥규(71, 모가면)씨는 "여럿이 어울려 음악 공연을 보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 작은도서관에서 매주 1회 미술수업을 받고 있는데 오늘 그것을 참작하여 활용할 수 있는 미술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해줘서 또 기쁩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또 세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자주 들른다는 김도연(46, 모가면)씨는 "누구나 들러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정말 좋죠. 대도시에서 살다가 모가면으로 이사왔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맘껏 뛰어놀 수 있어 좋지만 도시에 비해 문화예술 생활을 누리고 체험할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거든요. 앞으로 어린이·청소년 등을 위한 프로그램과 문화와 예술가 등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망을 말했다. 

이에 김민 초록놀이터 대표는 "복지시설과 공공시설 등이 소외되어 있는 농촌 지역민들은 문화생활에 목말라 합니다. 지역민들이 주거지에서 가까운 곳이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지난 24일 모가작은서관에서 열린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에서 박서진 베이커리 대표와 아이들이 이천에서 생산한 복숭아와 블루베리 등을 넣은 머핀을 만들고 있다.
 지난 24일 모가작은서관에서 열린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에서 박서진 베이커리 대표와 아이들이 이천에서 생산한 복숭아와 블루베리 등을 넣은 머핀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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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모가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신나는 예술여행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에서 어르신이 꽃으로 화관을 만들어 쓰고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 24일 모가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신나는 예술여행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에서 어르신이 꽃으로 화관을 만들어 쓰고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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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찾아가는 문화향유 한마당인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전국 단위로 공모한 '2019 신나는 예술여행 지역협력특화사업'으로 초록놀이터가 기획·제안해 선정된 프로젝트로 이천지역의 재료와 감수성이 담긴 복합문화예술프로그램 소축제이다.  
  
올해 이천의 복지 시설 및 공용공간에서 총 9회에 걸쳐 개최되는 이 프로젝트는 백사전원주간보호센터, 성애원, 모가작은도서관에 이어 오는 9월부터 하늘꿈터지역아동센터, 은빛사랑채한사랑주간보호센터, 천상의집, 유산1리마을, 청미청소년문화의 집, 우리요양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지역 색을 녹여낸 문화예술프로그램과 지역의 작가·예술가와 지역민 등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정복 세라기타문화관 대표, 장경옥 화가, 정형용 도예가, 박서진 베이커리 대표, 우진주 플로리스트 등 이천 지역작가가 함께 했다. 

태그:#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모가작은도서관, #초록놀이터, #우리동네 뒷동산 색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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