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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인천시민들이 상륙한 유엔군을 환영하고자 몰려들었다(1950. 9.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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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4차에 걸쳐 미국 워싱턴D.C. 근교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의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과 버지니아주 노퍽의 맥아더기념관을 방문해 한국 관련사진을 검색, 모두 2334매의 사진을 입수해 왔다. 이 자료들을 그동안 <오마이뉴스>를 통해 네 차례에 걸쳐 공개 및 연재했다.
최근 그동안 연재한 자료들을 총 정리하자 아직도 500여 점이 공개되지 않은 채 나의 NARA 앨범 속에 묻혀 있다. 그래서 이들 미공개 자료를 중심으로 '박도 기자의 NARA 앨범'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한다.
이번 연재는 매주 2회로 한 회에 10장 안팎의 사진을 실을 예정이다. 이 연재물들이 사학자, 언론인, 예술가들의 1차 자료로 사용되길 바란다.
가능한 촬영한 날짜 순서대로 싣고자 한다. NARA에 소장된 대부분의 사진들은 뒷면 또는 사진 위아래에 촬영일자, 장소와 간단한 설명이 영문으로 기록돼 있었다.
하지만 워낙 여러 종군기자들이 낯선 나라, 더욱이 전쟁터에서 찍은 사진들이기에 사진 설명이 부실한 것도 많았다. 나는 최선을 다해 정확한 설명을 달고자 했으나 날짜 및 장소가 누락된 것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수집해 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년월일이 정확하게 표기된 사진은 앞에, 날짜가 빠진 사진은 그달 뒤로 월이 빠진 사진은 그해 맨 뒤로 년도조차 빠진 사진은 연재 맨 뒤로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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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한국 해병대가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고자 군함에 오르고 있다(195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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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북한 인민군은 개전 이후 7월 말까지는 한반도 전체의 90% 점령하고 승승장구했으나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 곧 워커라인을 구축하자 그 기세가 눈에 뜨게 약화됐다. 이는 미군 항공기와 미 해군 함정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민군의 기동 및 보급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8월 한 달 내내 인민군은 낙동강 전선을 무너뜨리고 대구 부산을 그들의 판도에 넣고자 안간 힘을 썼으나 끝내 이루지 못했다.
이 시기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면서 꾸준히 병력을 보충하고 6개의 전차대대를 배치하는 등 화력을 최대로 증강시켰다. 이와 함께 유엔군사령관 맥아더는 상륙작전을 통한 전세 대역전을 도모했다. 그리하여 서해안 인천, 군산, 동해안 주문진 등 3개 지역을 두고 저울질한 가운데 맥아더는 주변의 반대에도 인천을 상륙지점으로 결정한 뒤 상륙일자를 9월 15일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작전을 개시, 성공확률 1/5000이라고 여겨지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했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그동안 방어에만 급급했던 국군과 유엔군은 대공세로 전환할 수 있었다.
이번 회는 1950년 9월의 전란 모습으로 9월 20일까지 사진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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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흙먼지 날리면서 전투 병력을 낙동강 전선으로 실어나르는 유엔군 GMC 트럭 행렬(1950. 9.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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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인민군에게 부역한 혐의로 붙잡힌 촌민들(1950. 9.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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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한 마을에 유엔군 탱크가 진입하고 있다(1950. 9.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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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한국전쟁 중의 임시 수도 부산( 1950. 9.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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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인천상륙에 투입될 국군 해병대와 미 17해병연대가 부산항에서 함정에 오르고 있다(1950. 9.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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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인천상륙작전으로 월미도가 불타고 있다(195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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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인천에 상륙한 미 해병대가 인민군 참호에 화염방사기를 뿜고 있다(1950. 9.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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