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CBS방송 인터뷰 갈무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CBS방송 인터뷰 갈무리.
ⓒ CBS

관련사진보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우려한다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0일(현지시각)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자 "북한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라며 "그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진행자가 이를 우려하느냐고 거듭 묻자 "그렇다"라며 "북한이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 더 좋은 결과(better outcome)를 얻어가기 바란다"라며 "그것은 북한 주민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도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이나 목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양국이 북한 비핵화를 논의할 실무진을 구성하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하며 진전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 위원장이 최근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끝나면 발사를 중단하고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기대한 만큼 빨리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라면서도 "(북한 비핵화로 가는) 길이 평탄치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태그:#마이크 폼페이오, #북한, #김정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