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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고민거리는…가족문제·정신건강·사회문제 順

19.06.26 10:20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한 사람의 친구 되어주기 Befriending'을 모토로 38년 동안 24시간 전화상담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온 사랑의전화상담센터에서 발간한 '2018 사랑의전화 상담백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걸려온 전화상담 중 가장 많은 호소문제 유형은 가족문제가 587건(20.9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정신건강 452건(16.10%), 사회문제 440건(15.68%), 인생문제 404건(14.39%), 부부문제 322건(11.47%) 순으로 나타났다.
 
[표1] 2018년 호소문제 유형별 전화상담 이용 건수


14-19세(중·고등학생)는 성문제와 관련된 전화상담이 많았고, 20대는 정신건강 문제가 120건(21.47%)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는 가족문제 84건(17.72%), 사회문제 83건(17.51%)의 상담률을 보였다. 40대는 가족문제가 116건(28.64%)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50대는 가족문제 117건(21.55%), 정신건강 105건(19.34%) 순, 60대 이상은 가족문제 160건(34.56%), 부부문제 120건(25.92%) 순의 상담률을 보이고 있다.
 
20대는 취업난과 사회초년생이라는 과도기의 단계를 보내며 우울증 및 강박증과 같은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였다. 30대는 직장동료와의 관계나 성인자녀와 노부모 간 갈등 등의 고민이 반영되어 가족문제와 사회문제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루었고, 40대부터 60대 이상은 가족과 부부문제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점차 길어지고 있는 노년기의 삶에 있어 인생 발달 과업 수행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림1] 2018년 연령별 호소문제 유형별 전화상담 이용 건수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쌓여 정신건강문제를 호소하는 내담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 사랑의전화상담센터 측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환경과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하게 되는 개인의 적응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전문 상담기관으로서의 제역할 수행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울러 '우울증 및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건강문제의 원인을 개인이 아닌 사회적 측면에서 생각하는 인식변화도 시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사랑의전화상담센터'는 1981년에 개설된 사회복지 상담전문기관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정신건강 문제와 함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에 대한 예방의 일환으로 자살예방캠페인과 자살유가족 상담 등을 지속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랑의전화 상담전화 156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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