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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초청 관훈토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초청 관훈토론회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나경원 원내대표 초청 관훈토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초청 관훈토론회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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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은 기득권과 싸웠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싸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서 우회적으로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기조발언 이후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던 그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한 건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연설을 지적하기 위해서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3국 순방 중이었던 지난 14일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를 주제로 연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반만년 역사에서 남북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다"라며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슬픈 역사를 가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6.25전쟁 당시 북한의 남침을 인정하지 않는 발언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스웨덴 연설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마치 (북한의) 남침을 부정하고 결국은 서로서로 잘못해서 6.25 전쟁이 있었던 것처럼 읽힌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잘못된 발언"이라며 "매우 안타깝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빨갱이'를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잔재"라고 이야기한 3.1절 기념사나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라는 현충일 추념사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다"라며 "친일과 친북을 묘하게 대비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의도가 결국은 대한민국을 더욱 편가르기 할 수 있다"라는 비판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 대목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자꾸 비교하게 되더라"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잖느냐"라고 언급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그 당시 소위 기득권과 싸우는 싸움을 했다"라며 "그러나 매우 실용적이었다. 한미 FTA를 체결하고 제주해군기지를 설치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탈원전'을 하고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친원전주의자였다"라며 "(노 대통령은) 산업부장관을 닦달해 방사능폐기물처리장을 만들었다. 방사능폐기물처리장이 대한민국에도 만들어졌다고 감격한 분"이라고 이야기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과 싸운다"라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바꾸려고 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용적인 부분을 조금 더 계승‧발전한다면 대한민국이 더 미래로 갈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스웨덴 연설 등 문 대통령의) 의도된 발언에 대해 매우 경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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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