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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스트레스라구요? 신나는 일도 있답니다.

다이어트 도전기
19.06.18 17:36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거울을 보면 자꾸 늙어 가는 모습이 들어온다.
이제 젊은 날도 없다고 생각하니, 쳐지는 살이 우울하게 다가온다. 젊은 날에라도 '예쁘게 꾸미고 살을 걸' 하는 후회가 된다.
거기다 한번도 날씬해 보지 않은 몸이 그리고 너무 뚱뚱해 늘 제일 큰 사이즈를 찾아 옷 가게를 헤매야 하는 몸도 싫어진다.
날씬했더라면 예쁜 옷이라도 입고 살았을텐데' 생각이 들자 살찐 몸이 싫어지며 다이어트를 해 그간 입어 보지 옷이라도 입어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먹는 것을 못 참는 성격인데다 술과 설탕 덩어리인 믹스 커피를 좋아한다. 과일도 한 개로도 족하지 않아 그 자리에서 참외 2,3개는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거기다 술을 좋아해 스트레스가 쌓이면 술로 풀고는 했다.
늘어나는 것은 살 밖에 없었다.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먹는 것을 참는다는 것이 힘들어 근처에 있는 무심천을 걷기로 했다.
하루, 이틀은 괜찮았는데,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짜증이 났다.
그리고 즉석 식품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일단 먹는 것은 그대로 두고 배변이 잘 되는 음식을 찾았는데 다시마가 가격도 착하고 좋은 것 같아 다시마를 우려 마시기로 했다.
다시마를 우리려고 보니 말려 놓은 감잎차와 구절초 가 있어 같이 넣고 우렸다.

거기다 야채로 식단을 좀 바꾸었다.
그러자 배변이 잘 되었다. 확실히 노력하는 만큼 몸은 배신은 하지 않는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물 대신 다시마, 건조한 감잎과 구절초를 넣은 물을 들고 다니며 마셨다.
야채로 반찬을 만들어 먹기 위해 요리를 하니, 시간이 후딱 후딱 가 버린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 하는 회의가 들 정도이다.
아침이면 다리가 아픈 통증에 시달렸지만, 이상하게 몸은 힘이 나는 것 같고 가벼웠다.
다이어트는 먹는 것을 참고 운동을 한다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다. 예전에도 다이어트를 하다가 실패를 여러 번 해서인지 성공할 자신도 없다.
 
무심천에 오후에 나가 걷다가 힘이 들어 벤치에 앉아 있었더니 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려오니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청주시 생활체육을 진행하기 위해 음악을 틀어 놓은 것이다.
20시 시간이 되자 에어로빅이 진행 되었고, 광장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어둠이 내린 시간에 에어로빅을 추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음악에 따라 몸을 흔드니 기분이 너무 좋다.
집으로 오면서도 기분이 너무 좋아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다이어트가 다 힘든 것이 아니라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는 일도 분명 있을 거라는 기대가 되게 한다.
마음을 재미있고 신나는 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일단 마음이 가볍다.
사람은 마음먹기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에어로빅이다.
 
 
 

덧붙이는 글 | 제 블로그에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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