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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건물 에너지 사용량 현황
 주거용 건물 에너지 사용량 현황
ⓒ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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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사용량이 30년 전 아파트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물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였으며, 서울이 그 뒤를 이었다. 세부용도별로 봤을 때에는 아파트가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전국 모든 건축물 정보와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 정보를 바탕으로 주거용 건물에 대한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주거용 건물 전체 에너지사용량(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은 1만9359천TOE이다. 시도별로는 27%를 소비한 경기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이 22%를 차지했다. 서울은 건물 연면적(43%)에 비해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용도별로 보면 아파트(59%)가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15%), 다가구주택(14%), 다세대주택(10%), 연립주택(2%), 다중주택(0.4%)순이었다. 아파트의 경우 전체 연면적(64%) 대비 에너지 사용량 비중이 낮게 나타났으며, 타 세대와 인접하는 아파트 구조의 특성과 지역난방 비중이 높은 등의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도시가스 사용량이 54%로 가장 높았다. 전기는 37%, 지역난방은 9%였다.

이번에 국토부는 '주거용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 변경 추이를 분석했다.

중부 지방을 기준으로 할 때 난방사용량은 30년전 사용승인된 아파트 및 단독주택과 2015년부터 2년간 사용승인된 동일 유형 주택과의 단위면적당 난방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최근 지어진 아파트는 43%, 단독주택은 31% 줄어들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단열기준 강화와 기밀시공 향상에 따라 난방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거용 건물의 단위면적당 전기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980년 사용승인연도 이전 주거용 건물에 비해 그 이후 지어진 주거용 건물의 전기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2001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 도입 이후 인증받은 아파트는 미인증 아파트에 비해 난방사용량이 22% 낮았고, 인증제 도입 이전 아파트 수준에 비해 26% 낮았다"면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주거용 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자료는 한국감정원에서 운영 중인 녹색건축포털(그린투게더, http://www.greentogether.go.kr)의 건물에너지 통계서비스를 통하여 누구나 조회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태그:#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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