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사성암의 유리광전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다시 개방되었습니다. 절벽에 지어진 유리광전은 바위에 그려진 약사여래불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법당으로 바위 아래에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유리광전 내부로 들어가면 유리창 너머로 바위에 그려진 약사여래불을 볼 수 있으며 난간에 서면 멋진 섬진강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사성암은 유리광전 외에도 구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구례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깎아지른 바위산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은 사성암은 원효, 의상, 도선, 진각 스님이 머무셨던 곳으로 바위에 그려진 약사여래불은 도선국사가 머물렀던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밀의 정원 쌍산재가 위치한 사도리는 도선국사가 사성암에 머물렀을 때 섬진강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렸다고 해서 모래 사(沙), 그림 도(圖)를 써서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린 마을이란 의미로 사도리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네 분의 큰 스님이 머물렀던 좋은 기운이 가득한 구례 사성암에서 멋진 봄날을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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