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7일부터 'DMZ 평화의 길' 강원도 고성 구간이 일반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한다.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5개 부처는 DMZ 권역을 연결하는 DMZ 평화-안보 체험길의 정식 명칭을 'DMZ 평화의 길'로 결정한 사실을 알리면서 개방 구간 소식도 전했다.

정부는 "그동안 'DMZ 평화둘레길(가칭)'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8개의 후보 명칭을 정해 걷기여행길 누리집 '두루누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왔다"면서 "'DMZ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지대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자는 평화 염원 메세지를 담고 있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5개 부처는 앞으로 'DMZ 평화의 길 조성과 운영, 평화적 이용, DMZ와 그 일원의 환경 및 생태계 보존, 안전을 위한 정책 마련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MZ 평화의 길' 대상지역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감시초소(GP) 철거, 유해발굴 등 긴장 완화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강원 고성(동부)·철원(중부), 경기 파주(서부) 등 3개 지역 총 42㎞ 구간이다. 고성은 7.9㎞, 파주와 철원은 각 20㎞, 14㎞이다.

4월 27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우선 개방하는 고성 구간은 도보 코스 1일 2회 각 20명, 차량 코스 1일 2회 각 80명 등 하루 총 200명이 오가도록 해 주 6회 운영한다.

정부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걸으면 DMZ권역의 긴장이 완화되고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상징적인 세계평화의 여행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DMZ 평화의 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